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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하노이, 하롱베이

1307 하노이, 하롱베이 패키지 4일: 한기둥사원, 바딘광장, 수상 인형극

2013. 10. 7.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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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를 달려 우리는 한기둥 사원(못꼿 사원)에 도착 하였다.

 

 사원의 기둥이 하나이기 때문에 일주사 라고도 불린다.

원래는 나무 기둥이었으나 프랑스가 파괴 한 것을 1954년 재건축 하면서 시멘트 기둥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잘 알지는 못하지만 이땅 베트남 곳곳에 제국주의의 횡포의 잔재가 얼마나 많이 남아 있을까 생각해 보았다.

 

 한기둥 사원 바로 옆에 위치한 바딘 광장에 도착 하였다.

호치민 주석이 1945년 9월 2일에 베트남의 독립을 선포한 곳이라고 한다.

 

 저 멀리 호치민 묘가 보인다.

화장을 해 달라는 그의 유언을 지켰어야 하는 것이 아니었나 싶기도 하다.

 

 비가 오지만 광장에는 금성홍기가 걸려 있다.

붉은색은 혁명의 피를 상징하고 노란색 별의 5각은 사 농 공 상 병 으로 대표되는 인민의 단결을 상징한다고 한다.

원래 호치민 생가 방문도 일정에 있는 모양인데, 우리는 휴관일이라서 방문 하지 못 한다고 한다.

(뭐 별로 가고 싶은 마음도 없었다는)

다음 일정은 동남아 패키지 쇼핑의 절정(?)이라 할 수 있는 라텍스 숍 방문이라고 한다.

피할 수 없다면 즐기라고 했는데, 즐기기 어려운 공간인 듯 하다.

 

 GM Hanoi Latex 라는 샵을 방문 하였다.

여기서 무려 한시간의 시간을 낭비 했는데, 결국 아들 베게 하나 사주는 걸로 마무리 했다.

 

 다음 일정은 두시간 짜리 마사지라고 한다.

지난 이틀간의 마사지는 한시간 짜리 였는데, 오늘은 제대로 전신 마사지 인 모양이다.

역시 수도 하노이 답게 마사지사의 외모나 실력 모두 하롱시보다는 한수 위인 듯 하다.

시원한 마사지를 받고 다음 일정을 위해 이동하였다.

다음 일정은 수상 인형극 관람 이라고 한다.

 

 6시 반경, 수상 인형극장에 도착 하였다.

왼쪽편에선 악기 연주와 노래를 하고, 중앙에서는 수상 인형극이 펼쳐 진다.

* 23년 8월 30일 검색- 아마도 이곳이 맞을 것이다.

https://goo.gl/maps/62Yx6bC3gM9SGLag9

 

탕롱 수상인형극장 · 57B P. Đinh Tiên Hoàng, Hàng Bạc, Hoàn Kiếm, Hà Nội, 베트남

★★★★☆ · 인형극장

www.google.co.kr

 

 수상 인형극은 10세기 부터 베트남 북부에서 시작된 전통 공연이라고 한다.

 

 홍강 삼각주 지역의 농민들이 한 해의 벼농사를 끝내고 즐기던 인형극 놀이가 수상 인형극으로 발전 하였다고 한다.

블로그 후기에서 하도 재미 없단 말을 많이 듣고 와서 인지 나는 오히려 꽤 볼만했다. 물론 내용은 전혀 이해를 못했다.

 

 극이 끝나자 인형을 조종하는 단원들이 나와 인사를 한다.

인형극 관람을 마치고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 이동 하였다.

 

 7시 40분경, 대나무 라는 한식당에서 제육볶음과 김치전골로 저녁식사를 했다.

물론 술도 한잔 곁들이면서 이번 여행이 끝나가는 아쉬움을 달랬다.

이번 여행팀 중 여자 한분은 귀국일 연장을 하고 호치민으로 가서 자유 여행을 더 즐기다 귀국한다고 한다.

너무 짧은 3박 5일 일정이 아쉽다. 우리도 이틀만이라도 연장을 해서 하노이에서 제대로 된 자유 여행을 했으면

좋았을텐데.

귀국일 연장을 알아 보지도 않은 것이 못내 아쉽다.ㅠㅠ

 

 공항으로 가는 길에 만난 오토바이 떼.

한방향으로 흐르는 오토바이 물결은 역동적인 베트남의 이미지를 대변한다.

오토바이 천국 베트남을 떠나야 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구나.

 

 오후 9시경, 공항에 도착하여 출국 수속을 마치고 공항 안을 둘러 보았다.

신기하게도 공항 안에 기념품 파는 작은 매점들이 입점해 있었다.

기념품 몇 개와 넵모이 두병을 구입하였다.

 

 오후 12시경 비행기는 날아 올랐다.

잠시 후 기내식이 나온다.

기내식으로 나는 죽을 선택 하였다. 속에 부담이 없어서 좋은 메뉴라고 생각한다.

 

 마눌님은 소고기밥을 선택한 모양이다.

 

 자다 깨다를 반복하다 보니 어느새 해가 떠오른다.

 

7월 30일 오전 6시경, 우리는 인천 공항에 안전하게 도착 하였다.(약 네시간의 비행)

공항에서 입국 수속을 마치고, 차를 찾아서 무사히 집에 도착하였다.

 

이로써 3박 5일의 베트남 하노이 & 하롱베이의 여행은 막을 내렸다.

비록 여행내내 비가 왔지만, 하롱베이의 절경은 평생 잊지 못할 감동을 안겨 주었다.

"눈으로 사진 찍어서 마음으로 인화 해라" 라는 가이드의 말이 가슴에 와 닿는다.

다음엔 베트남 남부 또는 나짱(나트랑)에 가보고 싶다.

국민의 65%가 30대 미만이라는 베트남에서 역동의 에너지를 받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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