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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카오락, 끄라비

1408 카오락, 끄라비 6일: 라일레이 가는 길

2014. 9. 5.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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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8월 4일, 여행 6일째 이다.

이제 오늘 하루가 지나면 내일은 떠나야만 하는 겨레가 된다. ㅠㅠ

오늘 계획은 라일레이에 가 보는 것이다.

끄라비의 숨은 보석 혹은 미지의 순수, 라일레이는 이번 여행중 꼭 가보고 싶은 곳이다.

* 참고로 라일레이 비치 지도 한장을 올린다.

 

* 라일레이 지도

 

 밤사이에 많은 비가 내렸다.

다행히 아침에 일어나 보니 비는 그쳤다.

이번 여행에 다행히 날씨 복은 있는 것 같다.

7시 반 일어나 조식당으로 향한다.

역시 아오낭 클리프 비치 리조트 보다는 훨씬 큰 조식당 이다.

 

 특이한 것은 과일과 요구르트 같은 것은 약간 냉장이 되는 밀폐된 방에 놓여져 있다는 것이다.

 

 오늘 나의 조식, 오믈렛과 볶음국수 등.

 

 마눌님도 뭐 거의 비슷한 분위기.

 

 마눌님의 두번째 판.

 

 나의 두번째 판.

맛있는 조식을 먹고 리조트를 나선다.

오늘은 라일레이 가는 날, 라일레이에 대한 기대가 크다.

 

 로비에서 배 타는 곳을 물어 보니 왕사이 시푸드 레스토랑 옆에 있다고 한다.

오전 9시경, 왕사이 시푸드에 도착하였다.

 

 왕사이 시푸드는 왕사이 트래블 이라는 여행사도 운영 하는 모양이다.

 

 나는 원래 프라낭 케이브로 들어가서 서 라일레이에서 나올려고 했는데, 오늘은 서 라일레이 왕복 운행만 한다고 한다.

 

* 원래 계획은 노파랏타라 선착장-> 프라낭 케이브 비치-> 동 라일레이-> 워킹 스트리트-> 서 라일레이->

노파랏타라 선착장이었으나 계획을 수정해야만 했다.

* 왕사이 선착장-> 서 라일레이-> 워킹 스트리트-> 동 라일레이-> 프라낭 케이브 비치-> 동 라일레이->

워킹 스트리트-> 서 라일레이-> 왕사이 선착장으로 계획 수정.

 

왕복 보트 티켓을 끊었다.(일인 200 바트)

돌아오는 시간을 정하라고 해서 고민하다가 그냥 오후 1시로 했다.

너무 늦게 나오면 피곤할것 같기도 하고...

 

 매표소 근처에서 한참을 기다려도 배가 온다는 말이 없더니, 바닷가 쪽으로 가 보라는 것이다.

바닷가 쪽으로 걸어가는데 저 강물 건너에서 빨리 오라고 막 손을 흔든다.

더러운 진흙탕 강물을 건너 가서 왕사이 트래블 티켓을 보여 주니 우리는 아니란다. 이런 제길슨.

다시 더러운 강물을 건너와서 하염없이 배를 기다리는데 마눌님과 아들은 벌써 짜증이 나 있다.

아마도 배 출발 시간이 정해져 있는게 아니고, 적정 인원이 차야 배가 떠나는 시스템인 모양이다.

 

 지루하게 기다리다 지쳐 바닷가에 가 보니 수억 마리의 작은 게 군단이 민족 대이동 중이었다.

그 수가 어마 어마.

 

 식당 쪽으로 돌아와 돌계단에 앉아 하염없이 배를 기다리는데 가기 싫다는 마눌님 델고 온지라 나도 맘이 답답하다.

 

 1시간 15분쯤 기다린 끝에 배가 온다.

아마 승객이 열명 정도 모이면 매표소에서 배에 연락을 주는 시스템 같다.

지루하게 기다리던 중 마지막으로 몇명 단체로 온 분들이 너무 고맙다.

그분들 아니었으면 얼마나 더 기다렸을런지.

배가 해변 가까이 까지 오지 못하기 때문에 우리가 배 있는데 까지 걸어가야만 한다.

우리야 짐이 별로 없어서 별 문제 없었지만, 트렁크까지 가지고 온 분들은 트렁크 이고 지고 개고생 하더라.

 

 우여곡절끝에 10시반경 롱테일 보트는 출발.

위 사진의 긴 꼬리로 방향 전환을 하는 걸 보니 왜 롱테일 보트라는 이름이 붙었는지 알겠더라.

우리 가족만 유일하게 구명조끼 착용.

다른 분들은 아무도 구명조끼를 입지 않았음.

 

 그래도 일단 배에 타서 시원한 바닷 바람을 쐬니 모든 짜증이 날아가는 것 같다.

 

 한가로이 떠 있는 섬들을 바라 보며 사진과 동영상을 찍다 보니....

 

 어느새 우리는 서 라일레이에 가까이 왔나보다.

 

 서 라일레이 진입 중.

 

10시 45분경 우리는 서 라일레이 해변에 도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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