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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서유럽

1502 서유럽 패키지 1일: 에펠탑, 호텔 투숙

2015. 3. 10.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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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버스를 타고 에펠탑으로 향했다.

 

 가까이 하기엔 너무 큰 에펠탑의 위용.

생각한 것보다 너무 큰 규모에 놀랐다.

 

1789년 프랑스 혁명의 100주변 기념으로 1889년 열린 파리 만국 박람회를 위해 지어진 임시 구조물로

지금도 파리에서는 가장 높은 건축물이다.

1909년 안정성과 외관 때문에 허물어질 뻔하기도 했으나, 라디오 방송을 위한 중계 안테나로서의 가치

때문에 살아 남았다고 한다.

처음에는 300m 였으나 지금은 텔레비전 방송을 위한 증축으로 318m가 되었다고 한다.

세계 모든 관광지 중에서 유료 입장객이 가장 많은 곳이며, 수입금액의 61%는 에펠의 후손 몫이라고 하니

에펠의 후손들은 금수저가 아니라 다이아몬드 수저를 물고 태어난 격이겠다.

아들에게 약간 미안해 지는 순간이었다. ㅋㅋㅋ

 

 탑의 정상까지 올라가는 계단은 혁명 연도를 기념하기 위하여 1,789개로 이루어져 있다고 한다.

또한, 12,000개의 철제 재료에 250만개의 리벳으로 고정된 이 탑은 1만여 톤이 되는 탑의 무게에도 불구하고

땅이 받는 압력은 4kg에 불과하다고 하니 정말 에펠이라는 사람이 얼마나 천재인지를 알게 해준다.

 

 탑 중앙에서 위를 올려다 보니 정말 묘하게 생겼다.

어찌 보면 흉물스럽게 보일수도 있는 이 고철 덩어리가 예술 작품으로 거듭난데는 에펠의 예술혼이 담겨

있어서일 것이다.

 

 너무나 피곤한 몸을 이끌고 엘리베이터 탑승 줄에 섰는데, 다행히 줄이 그리 길지는 않은 것 같다.

 

 드디어 내가 에펠탑에 오르는 구나.

초고속 엘리베이터는 순식간에 우리를 2층 전망대에 올려 주었다.

 

 전망대에서 내리자 마자 보이는 샤이요 궁.

 

 샤이요궁 본 곳에서 약간 왼쪽편 야경.

 

 샤이요 궁 반대편, 샹드마르스 공원과 프랑스 육군 사관 학교.

저 뒤에 보이는 파란색 조명의 건물이 생긴 후에 파리에 37m 고도 제한이 생겼다고 한다.

 

 좀 더 왼쪽편.

멀리 대관람차와 오벨리스크가 보인다.

 

 좀 더 왼쪽편.

 

 갑자기 시작된 조명쇼.

반짝 반짝 화려한 조명이 눈을 즐겁게 한다.

헉! 그러고 보니 벌써 밤 11시.

매시 정각 10분 동안 2만개의 조명이 켜진다고 한다.

이제는 오늘 여행을 마무리 할 시간, 초고속 엘리베이터를 타고 밑으로 내려왔다.

 

* 에펠탑 조명쇼 동영상

 

 너무나 피곤해서 흑형들이 파는 에펠탑 모형도 뿌리친 채 버스 타러 가는 길에 신나는 댄스 뮤직에 맞춰 춤을

추는 젊은이들을 보았다.

그들의 젊음과 에너지가 부럽다.

 

 한시간여 버스를 달려 12시 반경 오늘 묵을 호텔에 도착.

 

 다들 너무 피곤해서 인지 피곤에 쩔어 있는 모습들이다.

일정상 어쩔순 없지만 정말 가혹한 일정이다.

 

 우리가 오늘 묵을 호텔은 파리 외곽에 있는 Chanteloup Hotel 이다.

시내 호텔에 묵지 못하고 외곽 호텔에 묵어야 하는 것 또한 패키지 여행자의 숙명이다.

*  파리 동쪽, 디즈니랜드 인근에 위치

* 아마도 Best Western Hotel Grand Parc 로 바뀐 것 같다.

https://goo.gl/maps/X1o1B7ssx7LPapjX6

 

Best Western Hotel Grand Parc · Rte de la Frm du Pavillon, 77600 Chanteloup-en-Brie, 프랑스

★★★★☆ · 호텔

www.google.co.kr

 

 방안으로 입장.

작지만 방안은 따뜻하고 포근했다.

 

 티비와 서랍장.

침대 앞 공간이 트렁크 펼치기에도 부족하지만 뭐 어쩔수 없다.

 

 배수가 약간 안되긴 했지만 큰 불편은 없었던 욕실.

 

나는 너무 피곤하고 목도 아프고...ㅠㅠ

동남아 호텔과는 달리 냉장고나 공짜 물 따윈 절대 없다.

그래도 여행 전에 혹시나 하고 준비한 상그리아 화이트와 레드를 마시니 피로가 조금 가시는 듯하다.

역시 가져오길 잘했다. 아니, 더 가져올걸 그랬다.

너무나 긴 하루가 저문다.

나로썬 지금까지 다닌 패키지 투어 일정중 가장 힘든 하루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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