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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야기

1605 50d와 렌즈 두개 떠나 보내기

2016. 5. 19.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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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좀더 가볍고 단촐하게 가야 한다는 생각을 오랫동안 해 왔다.

 

몇 가지 생각들이 있었는데...

 

1. 정말 똑똑한 똑딱이 하나 사고 똑딱이로 거의 다 찍는다.

이건 아무리 생각해봐도 똑딱이는 똑딱이 일 뿐이고, 똑딱이가 50만원이 넘는건 건방진 일이다.

그러므로, 1번안은 절대로 안된다.

 

2. 저렴한 미러리스 카메라 하나 구입한다.

문제는 저렴한 미러리스를 하나 구입했다고 끝이 아니다.

역시나 미러리스 렌즈를 구입해야 하고 쓸만한 미러리스 렌즈 역시 dslr렌즈 만큼이나 비싸다는게 문제다.

또한 미러리스가 작다 한들 호주머니에 못 넣고 다니긴 dslr이랑 마찬가지다.

2번안 역시 나랑은 안 맞는다.

 

3. 50d와 활용도가 낮은 렌즈 정리하고 작고 가벼운 100d를 구입한다.

아무래도 나는 3번안이 젤 맞다고 생각한다.

문제는 중고 카메라와 렌즈 처분인데 나는 중고나라 같은 곳에서 다양한 사람들에게 치이기도 싫고 해서

조금 손해를 보더라도 그냥 중고 카메라 매입하는 매장에 팔기로 했다.

 

그리하여 나는 50d와 활용도가 낮은 두개의 렌즈를 떠나 보내려고 한다.

 

 

 

 

2009년 우연히 내 손에 들어온 50d.

만으로 벌써 7년째 나랑 동고동락한 놈이고 우연히 들어온 놈이라 더 애착이 간다.

개인적으로 많이 애착이 가는 놈이긴 한데 역시나 이제는 내가 감당하기 버거운 무게라서 떠나 보내려고 한다.

 

 

 

 

 

다행히 박스와 액세서리까지 완벽하게 남아 있다.

이럴땐 게으른게 도움이 되는 것 같다.

부지런한 사람 같았으면 어떻게든 버리든 정리하든 했을 것이다.

 

 

 

 

 

50d 박스 포장 완료.

 

 

 

 

 

토키나 12-24mm.

가끔 광각이 아쉬울 때 마운트 하곤 했는데 역시나 무게가 무겁고 부피가 커서 이젠 내 보내려고 한다.

 

 

 

 

 

시그마 30mm F1.4, 일명 삼식이라고 불리우는 놈이다.

꽤 괜찮은 화질을 보여준 놈인데 어정쩡한 화각과 무거운 무게 때문에 마운트 한 횟수가 열손가락에 꼽힐 정도다.

이젠 내 보낼때 인 것 같다.

 

 

 

 

 

삼식이와 토키나 12-24mm의 박스도 남아 있어서 박스 포장해 보았다.

이제 떠나 보낼 일만 남았다.

오디오는 중고거래도 해 봤는데 카메라는 이번이 처음이다.

부디 나보다 더 좋은 주인 만나서 제 실력을 발휘하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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