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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야기

1601 카메라 가방 추천 'Nova 180 AW'

2016. 3. 5.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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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에겐 몇 개의 카메라 가방이 있다.

그런데, 그 어떤 것도 내가 원하는 사양의 가방이 아니다.

그나마 몇 년전 어디선가 공구한 메이커도 안 붙어 있는 허접한 가방의 크기가 적당하여 그것만 들고 다녔었는데,

그 가방이 이젠 너무 낡아서 새로운 가방을 사긴 사야할 시점이 되기는 했다.

거기다가 2월 설 연휴에는 동유럽, 발칸 패키지 여행이 예정되어 있다.

dslr을 안 가져가면 섭섭할 것 같고, 나에게 잘 맞는 가방을 꼭 사야만 하는 절박한 상황이다.

어차피 카메라 가방을 전문적으로 파는 매장이 어디 있는지도 알 수가 없는 상황이니,

인터넷에서만 정보를 수집할 수 밖에 없다.

블로그에서 사용 후기도 읽어 보고, 줄자를 들고 직접 크기를 가늠해 보고 이런 저런 노력을 기울인 끝에

한 모델을 결정 하였다.

바로 로우프로 Nova 180 AW 란 모델이다.

 

* 내가 원하는 가방의 필수 조건은...

1. 무조건 숄더형이어야 한다.

기동성이 중요하므로 무조건 숄더형이어야 한다.

2. 가방의 개폐장치는 반드시 한개의 버클로 가능해야 한다.

두개의 버클도 기동성이 떨어진다. 하물며 지퍼 방식은 말할 필요도 없다.

3. 가방 안에 줌 렌즈가 장착된 카메라와 여분의 줌 렌즈 하나, 그리고 생수 한병 정도가 들어갈 공간이 있어야 한다.

이때 줌렌즈가 장착된 카메라는 세로 방향으로 들어가야 한다. 그래야 기동성이 더 좋다.

4. 가방 옆쪽에 포켓이 있어야 한다.

나는 이곳에 작은 수첩 따위를 넣고 다닌다.

5. 어깨끈이 편안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두꺼운 패드가 필수 요소이다.

6. 방수 커버가 있어야 한다.

 

 

 

 

 

로우프로 노바 180 AW가 배송 되었다.

 

 

 

 

 

일단 외관은 심플하고 단단해 보여서 맘에 든다.

가방 바깥쪽 뚜껑 쪽에도 지퍼로 개페되는 작은 포켓이 있어서 급하게 꺼낼 때 필요한 것들을 넣어 두면 좋을 듯하다.

나는 이 포켓에 여분 배터리와 여분 메모리를 넣어 두었다.

 

 

 

 

 

* 버클은 무조건 한개여야 한다.

그래야 기동성이 좋아진다.

큼직한 버클이 하나 달려 있어서 맘에 든다.

 

 

 

 

 

버클을 푸니 지퍼가 달린 포켓이 나온다.

 

 

 

 

 

지퍼를 열면 포켓이 나온다.

포켓들도 파티션이 되어 있어서 편리할 듯 싶다.

이곳에 간단한 소품 따위를 넣어 두면 좋을 듯 싶다.

 

 

 

 

 

* 가방 옆쪽으로는 반드시 이런 주머니가 있어야 한다.

나는 이곳에 수첩 따위를 넣어 두어서 여행 중 기록할 일이 있으면 수첩에 기록해 둔다.

 

 

 

 

 

버클도 열고, 가방 위쪽 지퍼도 열어 보았다.

가방 안에 어깨 끈이 들어 있다.

 

 

 

 

 

가방 뚜껑 안쪽에도 작은 수납공간이 있다.

이런 식으로 포켓이 많이 있어서 또한 좋다.

 

 

 

 

 

가방 안쪽에는 찍찍이를 이용해서 파티션을 바꿀 수 있는 칸막이가 몇개 들어 있다.

 

 

 

 

 

가방에 어깨 끈을 달아 보았다.

끈 중앙에 어깨에 안착 되도록 두꺼운 패드를 달아 놓아서 좋다.

아마 이 두터운 패드 덕분에 어깨의 피로가 덜 할 것이다.

 

 

 

 

 

Nova 180 AW의 스펙이다.

28* 22.5* 24cm

0.7kg

이라고 한다.

 

 

 

 

 

가방 뒤쪽에도 포켓이 있고, 캐리어 손잡이에 걸 수 있는 곳도 있다.

 

 

 

 

 

가방 앞족과 바닥쪽이 만나는 지점에 방수 커버가 들어 있는 주머니가 있다.

 

 

 

 

 

방수커버가 내장 되어 있어서 따로 구입할 필요가 없다.

 

 

 

 

 

* 나는 가방 파티션을 3등분으로 나누고 바로 이런 식으로 카메라를 넣는 것을 선호 한다.(카메라를 세로로)

카메라가 이런 식으로 들어가 있으면 가방 버클을 풀고 바로 카메라의 핸드 그립에 손을 넣어서 카메라를 뺄 수 있다.

카메라가 가로로 넣어져 있는 것보다 더 빠르게 뺄 수 있어서 좋다.

그리고 나머지 파티션 중 한 곳에는 여분 렌즈를 넣고, 또 한 곳에는 생수라던가 여행 지도라던가 이런 잡다구리 한 것을 넣는 걸 선호한다.

 

위 사진에서 처럼 광각 줌 렌즈가 장착된 카메라를 세로로 넣었고, 표준 줌 렌즈를 옆에다가 넣어 보았다.

그리고, 가방을 메어 봤는데 이전에 사용하던 허접한 가방 보다는 훨씬 가방이 견고하다는 느낌이 들었고

어깨도 편해서 보다 장기간 메고 다녀도 덜 피로하겠단 느낌을 받았다.

지금까지 샀던 가방 중에 가장 만족도가 높은 가방인 것 같다.

앞으로 맹활약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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