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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야기

1510 캐논 350d를 다시 꺼내다.

2015. 12. 4.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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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dslr이 그리 무거운 줄을 몰랐었다.

그러나 여행 때 마다 이 무거운 dslr(캐논 50d)을 이고 지고 다니는 것이 어느 순간 엄청난 부담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차츰 dslr은 가방 속에 잠자게 되었고 나는 주로 똑딱이만 들고 다니게 되었다.

그러나 여행 후 사진 정리 하다보면 똑딱이 사진으론 뭔가 부족함이 느껴졌다.

그러던 중 세상에서 가장 가볍다는 dslr 캐논 100d가 눈에 들어 왔다.

더군다나 가격도 엄청 나게 떨어져서 이제 재고 처리 중이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들 정도의 가격에 까지 이르렀다.

나는 100d를 사야만 하는 것인가 고민 하다가, 문득 나의 첫 dslr인 캐논 350d가 생각이 났다.

 

 

 

 

 

서랍 속에 잠자고 있던 나의 첫 dslr인 캐논 350d를 꺼내서 닦아 보았다.

열심히 닦아 보았지만 세월의 무게는 어쩔 수 없나 보다.

 

 

 

 

 

배터리를 충전하여 작동을 시켜 보았다.

내장 플래쉬가 작동하지 않는 것 외엔 잘 작동한다.

어차리 내장 플래쉬는 잘 사용하지 않으니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

 

 

 

 

 

가지고 있던 여분의 캐논 짝퉁 스트랩을 달아 주었다.

 

 

 

 

 

비록 100d 보다는 조금 크겠지만 50d에 비하면 정말 작고 가볍다.

 

 

 

 

 

내친 김에 온라인 쇼핑몰에서 저렴한 핸드 그립, 호환 배터리, 그리고 호환 리모콘을 구입하였다.

 

 

 

 

 

핸드 그립도 장착 해 주었다.

호환 배터리를 충전해 보니 잘 작동 하는 것 같다.

다만, 호환 리모콘은 먹히질 않는다. 아마도 호환 리모콘이 불량이 아니라 카메라쪽 센서가 고장일 것이다.

어쨌거나 정말 오랜만에 나의 첫 dslr 캐논 350d를 다시 꺼내 보았다.

비록 액정도 작고 내장 플래쉬도 고장나고 여러가지 기계적 성능도 떨어지지만 나의 취미 생활 정도의 사진 촬영엔

아무런 무리가 없을 것 같다.

다음엔 꼭 이놈을 데리고 나가서 사진을 찍어 보고 싶다.

350d의 제 2의 전성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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