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선동 한옥마을 근처에 있는 찬양집에 들렀다.
오전 11시 50분경 찬양집에 도착, 역시나 대기는 기본이다.
50년 전통의 찬양집은 이미 너무나 유명한 집인데 이번에 미쉐린 빕 구르망에까지 선정되었으니
이젠 한국인뿐 아니라 외국인까지 줄서는데 가세할 것 같다.
메뉴는 딱 세가지다.
해물칼국수, 고기만두, 김치만두.
약 15분 정도 대기 후에 입장.
우리는 해물칼국수 두개와 김치만두 하나를 주문하였다.
사실 칼국수만 먹어도 배가 충분히 찰 것 같기는 한데 왠지 만두맛을 안보면 후회할 것 같아서 만두도 주문할 수 밖에 없는 운명이었다.
오픈? 주방에서는 너무나 숨가쁘게 칼국수와 만두를 만들어내고 있다.
오랜 기다림 끝에 나온 김치만두.
6개에 6천원. 일단 가격은 무난한 수준이다.
만두를 갈라 봤는데 김치와 두부를 주재료 사용한 것이 딱 우리 엄마 스타일이다.
맛을 보니 정말 맛있다.
이어 등장한 해물칼국수.
양이 꽤 많아 보인다.
해물로는 바지락과 홍합, 그리고 오만둥이 정도가 들어가 있다.
면은 쫄깃하고 국물은 해물맛이 깊이 우러나 시원하다.
다 같이 모여서 한컷 찍고 폭풍 흡입.
만삭의 배를 움켜 잡고 밖으로 나왔는데 역시나 대기는 기본이다.
항상 대기가 있지만 턴이 빠르니 근처에 올 일이 있으면 꼭 다시 들르고 싶다.
다음에 둘이 온다면 칼국수만 먹어야 할 것 같다.
만삭은 한번으로 족하다.
물론 셋 이상이 온다면 만두도 꼭 시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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