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11월 5일.
정말 오랜만에 아들을 데리고 가족 외식을 하게 되었다.
오늘 우리가 갈 식당은 상계역에 위치한 도리연 닭도리탕이다.
상계역 근처에 위치한 도리연 닭도리탕.
원래는 무명 닭도리탕이었는데 가맹점 사업을 하면서 도리연 닭도리탕으로 이름을 바꿨다고 한다.
이 식당의 좋은 점은 2-3명이라도 저렴하게 닭도리탕을 맛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보통 닭도리탕 한마리해서 5-6만원 받는 식당들이 많은데 일단 그런 닭도리탕을 먹으려면 최소 4명 정도의 인원을 모아야 하고
음식값 부담도 좀 되고 그렇다.
그런데 이 도리연 닭도리탕에서는 2-3인용 닭도리탕이 단돈 18,000원이다.
비록 닭이 좀 작기는 하지만 둘이서도 적은 돈으로 닭도리탕을 맛볼 수 있다는게 큰 장점이다.
닭도리탕이 일본말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는 모양인데 난 당연히 우리말이라고 생각한다.
볶지도 않는데 닭볶음탕이라고 할 수는 없는 일이다.
닭도리탕은 닭을 도려서 끓인 탕이 맞다.
둘이서 먹기엔 18,000원 짜리가 적당한데 셋이서 먹기엔 좀 부족하다.
그래서 우리는 대자, 보통맛을 주문하였다.
* 매운 맛은 세가지 중에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잠시 기다리니 푸짐한 닭도리탕이 등장.
친절하게도 타이머를 가져다 준다.
떡과 채소 먼저 건져 먹다가 시간이 되면 닭을 먹으면 되는 시스템이다.
타이머의 종이 울리고 이젠 닭고기를 먹을 시간.
닭이 좀 작긴 하지만 양념도 잘 배어 있고 마치 떡볶이 국물 같은 국물도 자극적이지 않고 맛이 좋은 편이다.
다음으로 칼국수 사리 투하.
마무리는 언제나 볶음밥.
다행히 아들도 맛있게 잘 먹어 주어서 기분이 좋다.
닭도리탕이 그리울 때 가끔 오고 싶은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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