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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1월 14일, 친구 박군과 도봉산역 근처에 있는 어탕채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어탕채 도봉산점.
본점은 1962년 부터 영업을 했다고 하니 본점은 확실한 노포다.
우리의 선택은 어탕국수 2개와 만두 1개.
어탕의 효능이란다.
기본찬이 깔리는데, 저 두부는 따로 메뉴를 구성해서 팔아도 될만큼 맛이 좋다.
어탕 국수 먹기 전에 에피타이저로 먹으려고 주문한 만두는 냉동만두랑 별다른 차이가 없어서 좀 실망 스러웠다.
기다리던 어탕국수 등장.
제피 가루 조금과 후추 가루 조금을 첨가하면 맛이 한층 업그레이드 된다.
* 사진 오른쪽 가루는 재피, 제피, 초피, 산초 등으로 혼동되어 사용되는데 제피(=초피)가 맞다. 산초랑은 다른 식물이라고 한다.
구수한 된장 베이스에 얼갈이가 잘 어울려 담백한 맛을 잘 우려 냈다.
경남 산청에서 먹었던 어탕국수에는 못 미치지만 거의 90프로 이상 그맛을 따라 간 것 같다.
마무리로 밥 한공기를 시켜서 박군과 반 씩 나눠서 말아 먹으면 금상첨화다.
어탕을 시키지 않고 어탕국수를 시켜면 바로 어탕국수와 어탕을 다 맛볼 수 있는 것이 또한 장점이다.
예산의 어죽이나 지리산의 어탕국수가 그리울 때 가끔씩 찾아 오면 좋겠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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