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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이야기

2004 독립문역 순대국 노포 '석교식당'

2020. 5. 25.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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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4월 26일 일요일.

오늘은 아내와 함께 안산자락길을 걷기로 했다.

그전에 먼저 점심을 먹어야 하는데 점심은 독립문 영천시장 안에 위치한 석교식당에서 먹기로 했다.

 

 

영천시장 안에 위치한 석교식당

30년 전통의 노포라고 함.

 

 

 

다행히 대기 없이 바로 입장했으나 식당 안은 정신이 없는 분위기였다.

우리는 순대국 두 개와 소주 한 병을 주문하였다.

벽을 가득 메운 정치인, 연예인의 사인이 인상적이다.

 

 

 

물론 그 중엔 이렇게 입맛 떨어지게 만드는 사람도 있고

 

 

 

요렇게 내가 좋아하는 영만이형도 있다.

 

 

 

한참을 기다린 후에야 반찬을 가져다 주셨다.

배가 고파서 기다리는게 좀 지루하긴 했지만 바쁘게 돌아가는 주방 사정을 보면 이해하는 수 밖에.

보통 순대국 주문하면 깍두기와 양파 정도 나오는데 여긴 무려 5가지 찬이 나왔다.

순대국 기다리는 동안 맛을 보니 반찬 맛도 좋은 편(특히 양파 김치와 오이 무침이 맛이 좋아서 리필을 했다)

 

 

 

반찬 나온지 꽤 오래 돼서야 순대국을 가져다 주셨다.

 

 

 

부추가 따로 나오는 경우는 있지만 이렇게 미리 넣어서 나오는 건 나도 첫 경험인 것 같다.

 

 

 

엄청난 양의 부추 밑으로 많은 고기가 들어 있다.

국물 맛을 보니 맑으면서도 깊은 맛이 느껴졌다.

아마도 푹 고아낸 국물에 부추를 넣어 느끼함을 잡아낸 듯하다.

고기도 잡내가 나지 않고 양도 푸짐하다.

무척 번잡한 곳이긴 하지만 순대국 맛은 꽤 좋다.

재방문 의사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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