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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 여행 이야기

2005 서대문역에서 공덕역까지 (2): 성요셉 아파트, 손기정 체육공원, 돼지슈퍼, 만리재, 효창공원, 공덕역

2020. 7. 5.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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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현성당에서 너무 좋은 기운을 받고 다음 스팟으로 이동한다.

다음 스팟은 약현성당 바로 옆 성요셉 아파트다.

 

 

길죽한 형태의 이 오래된 아파트는 1971년 준공되었다고 한다.

1971년에 서소문 아파트와 성요셉 아파트가 준공되었다.

 

* 서울 중구 중림동 149번지 성요셉 아파트는 1971년에 약현성당이 지은 아파트이다. 형태는 선형식 아파트로서 언덕길을 따라 길게 휘어져 있다.

이로 인해 각각의 위치에 따라 저층이 달랐다. 저층부 1개층은 상가로 이용되고 있으며 저층부 다음부터 최고층인 6층까지 주거 시설로 이용되고

있으며 1개 동으로 구성된 이 아파트는 전면부에 3개의 입구가 있다. - 위키백과 인용 -

 

 

 

이름은 특이하게도 성요셉 아파트라고 한다.

 

 

 

바로 맞은 편에 최신식 건물과 대조적이다.

 

 

 

다음 스팟인 손기정 체육공원으로 이동 중 포스 있어 보이는 식당을 하나 만났다.

 

 

 

이 동네도 재개발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있다.

 

 

 

왕 대구뽈찜이 맛있어 보인다.

 

 

 

이 나무는 손기정 월계관 기념수라고 한다.

1936년 제 11회 베를린올림픽경기대회의 마라톤 종목에서 우승한 손기정 선수를 기념하여 심은 것이다.

그런데 이 나무는 월계수가 아니라 미국대왕참나무라고 한다.

 

 

 

손기정 기념관은 코로나 사태로 휴관 중이다.

 

 

 

손기정 체육공원에는 금계국이 예쁘게 피어있다.

다음 스팟은 기생충 촬영지인 돼지쌀슈퍼이다.

 

 

 

기생충의 촬영지 답게 시간을 거슬러 온 듯한 골목이 나타난다.

 

 

 

바로 요기다.

 

 

 

주인공 기우가 친구 민혁에게 과외 아르바이트를 제안 받은 장소이다.

 

 

 

슈퍼 옆 계단은 소담이 가정부를 내쫒기 위해서 복숭아를 사가지고 집으로 가는 장면에 나오는 계단이라고 한다.

잠시 기생충을 떠올려 보고 다음 스팟으로 이동.

다음 스팟은 만리재, 만리시장, 성우 이용원이다.

 

 

 

요기가 바로 만리재이다.

그러므로 이 길은 만리재로.

 

 

 

만리시장은 작은 재래시장인 것 같은데 일요일이라 대부분 가게들이 문을 닫았다.

 

 

 

성우 이용원은 동네 한바퀴에 허물어져 가는 건물로 나온 것 같은데 지금은 말끔하게 리모델링 되어 있다.

* 성우 이용원 예전 사진

https://blog.naver.com/leey22k/221759915687

 

 

 

오늘의 마지막 스팟인 효창공원에 도착했다.

 

 

 

효창공원은 작년엔가 잠시 들른 기억이 있다.

 

 

 

효창공원을 나오면 효창운동장이 있다.

여기서 효창공원앞역까지 걸어서 이동, 전철을 타고 공덕역으로 이동.

 

 

 

공덕 시장 족발골목은 별로 땡기지 않아서 그냥 패스.

 

 

 

마포 전골목에서 마포 청학동 부침개에 바깥 테이블이 있어서 착석.

 

 

 

이것 저것 조금씩 담아 봤는데 맛은 뭐~ 예상대로 였다(사실 나는 이 족발 골목 식당과 전 골목 식당에 대한 기대가 전혀 없다).

그래도 같이 먹은 공덕동 막걸리가 맛있었고 분위기도 괜찮았으니 만족한다.

 

 

 

우리에게 전은 에피타이저 였다.

공덕역까지 왔는데 마포원조최대포를 안 들르면 섭섭하다.

이 식당은 거의 20년전쯤 한번 들렀었는데 무척 맛있게 먹은 기억이 남아있다.

 

 

 

역시나 노포는 살아 있다.

오늘 하루 미지의 동네 산책도 좋았고, 입도 즐거웠다.

앞으로 이렇게 내가 잘 알지 못하고 가보지 못한 서울의 구석 구석을 누비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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