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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 여행 이야기

2404 안동, 청송 2일: 주왕산 (2), 방호정, 백석탄 포트홀

2024. 4. 17.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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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용추폭포를 지나 다음 폭포로 이동한다.

 

 

다음 폭포는 절구폭포.

 

2단 폭포인 절구폭포.

 

이렇게 멋진 곳에 우리 둘 만 있었다.

우리는 이곳에서 한동안 이 멋진 풍경을 보면서 물멍을 했다.

이번 여행 최고의 순간이었다.

 

* 절구폭포 동영상

 

마지막 폭포는 2단 폭포인 용연폭포다.

 

용연폭포는 주왕산의 폭포 중 가장 크고 웅장하다.

 

위쪽 폭포.

 

아랫쪽 폭포.

이제 주왕산 하이킹을 마치고 하산하기로.

 

* 용연폭포 동영상

 

하산 길에 만난 반가운 도룡뇽.

정말 얼마나 오랫만에 이 녀석을 만났는지 기억 조차 없다.

 

다시 용추협곡을 지나고 있다.

 

오후 3시경 대전사에 도착.

 

잠시 대전사를 둘러 보고 예도 표했다.

 

대전사는 신라 문무왕 12년(672년) 의상대사가 창건한 신라불교의 전통사찰이다.

 

대전사 종합안내도.

 

주차장 가는 길에 호박엿 두개를 5천원에 득템했다.

- 이 호박엿은 너무 딱딱하지 않고 너무 달지도 않고 참 맛이 좋았다.

 

주산지와 주왕산을 둘러 봤으니 청송의 메인 여행지는 다 둘러 본 셈이다.

그러나 나의 여행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방호정이란 곳에 가 보기로 했다.

* 방호정 주변에 주차할 만한 곳이 없어서 겨우 주차를 했다.

* 오후 4시 15분경 방호정에 도착

 

 

방호정은 광해군 11년(1619년)에 방호 조준도가 돌아가신 어머니를 사모하는 마음으로 지은 정자라고 한다.

 

길안천 너머 방호정.

 

가을에 오면 좋을 것 같다.

 

주변 경치가 꽤 멋지다.

 

이번 여행의 마지막 스팟은 백석탄 포트홀이다.

* 나는 영월의 요선암을 떠올렸다.

 

 

오후 4시 45분경 백석탄 포트홀 주차장에 도착하여 백석탄 포트홀까지 도보 이동.

 

아주 하얀 바위를 예상했는데 내 예상과는 달리 그리 흰색은 아니었다.

 

아마도 지질학적으로 가치가 있는 곳일 것 같다.

 

이제 모든 여행 일정을 마치고 저녁을 먹기로 했다.

어차피 집으로 가는 길에 안동을 지나가기 때문에 저녁은 안동에서 먹기로 했다.

안동 향토 음식하면 안동국시, 안동찜닭, 헛제삿밥, 간고등어, 안동한우 정도가 떠오른다.

이번 여행 마지막 식사는 안동찜닭을 먹기로 했다.

 

수 많은 안동찜닭 식당 중 나는 만남찜닭을 초이스 했다.

블로그 후기로는 현지인 맛집이라고 한다.

오후 6시경 만남찜닭에 도착 & 입장.

 

사실 나는 아주 오래전 서울?에서 찜닭을 한번 정도? 먹어 본 것 같다.

당시 나는 이 음식이 내 취향과 맞지 않는다 생각했었다.

그리곤 찜닭이란 음식은 내 음식 리스트에서 사라졌다.

그런데 안동 현지에서 먹는 찜닭은 내가 서울에서 먹었던 찜닭과 다를 수도 있겠다 싶었다.

그래서 오늘은 현지에서 찜닭을 먹어 보기로 한 것이다.

우리는 야채찜닭(27,000원)을 주문하였다.

 

양이 많다고 블로그 후기에서 보긴 했지만 이렇게나 많을 줄은 몰랐다.

저기 닭 밑에 깔린 것은 전부 당면이다.

 

현지에서 먹어본 찜닭은 역시 단짠의 맛이었다.

달고 짠 음식을 별로 안 좋아하는 나에겐 역시 취향이 맞지 않는 음식이었다.

어쨋건 현지에서 제대로 된 찜닭을 먹어 봤다는데 의의를 둘 수 있겠다.

 

이로써 엄청나게 빡센 1박 2일 여행이 끝났다.

다행히 올라 오는 길은 전혀 막히지 않았고 우리는 약 3시간 20분 만에 집에 도착하였다.

다음에는 안동에 숙소를 잡고 안동을 기점으로 근처 봉화, 청송 등을 둘러 보는 여행을 계획해 봐야 겠다.

안동, 청송으로의 여행이 내 예상보다 훨씬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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