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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0706 다른 세상

2007. 6. 17.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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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촌에서 차로 삼분만 가면 달동네가 나온다.

언젠간 한번 가보리라 하고 계속 가보질 못했는데.

드디어 그곳에 가보게 되었다.

멀리서 사진 몇장 찍었는데, 누가 볼세라 후다닥 몇장 찍고 말았다.

동네안으로 들어가 걸어 보았는데 사람사는 곳은 다 비슷 비슷한 모습이란 인상을 받았다.

물론 동네안에 들어가선 사진을 찍지 않았다. 그곳에 사시는 분들이 기분 나쁠수도 있으니까.

대학시절에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이란 책을 읽고 충격을 받았었다.

그 후로 잊고 지내다 어느 여름 방학 광명에 사는 선배의 집에 가다가 소설속에 나오는 달동네를 보곤 또 한번 충격을 받았었다.

소설속에서만 있는 일이 아닌 현실에서도 존재한다는 걸 그때 깨달았다.

동네 안을 걸으니 그랜저도 보이고, 다른 좋은 차도 많이 보였다.

어느 곳에서나 부와 빈곤이 섞여서 존재하는 거 같다.

동네 입구에 간판도 없는 선술집이 있었다.

한번 시간내서 거기서 막걸리 한잔 해 봤으면 좋겠단 생각이 든다.

너무 내 주변의 틀속에 갇혀서 사고하고 산단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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