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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3

2011 덕수궁 산책 오늘은 11월 28일 토요일. 안동집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은 후 어딜 걸어야 하나 고민하다가 모처럼 덕수궁에 가보기로 했다. 나는 덕수궁에 출사 간 적도 있고 혼자 간 적도 있고 그런데 아내는 덕수궁 간지가 꽤 오래되었다고 한다. 오후 3시 30분경 덕수궁에 도착. 태극기 부대로 번잡하던 덕수궁 앞이 조용해져서 좋았다. 오랫만에 찾은 덕수궁은 관람객이 너무 적어서 쓸쓸할 정도였다. 아마도 코로나의 여파일 것이다. 그렇지 않아도 쓸쓸한 늦가을이 더 쓸쓸해진 것 같다. 덕수궁을 간단히 둘러 보고 나오니 항상 사람들로 북적대던 와플 가게가 좀 한산해 보인다. 그래서 우린 와플 하나, 아메리카노 하나를 주문하였다(와플 메이플 시나몬 4,300원/ 아메리카노 3,200원). 그런데 주문한 와플이 기다려도 나오질 .. 2020. 12. 15.
1710 동묘, 정동, 이태원 걷기 (2): 가을밤에 즐기는 정동야행 오후 5시 50분경에 나는 시청역에 도착하였다. 시청역에 온 이유는 정동야행에 참여 하기 위해서이다. 시청역 2번 출구 나오자마자 만나는 태극기의 행렬. 태극기가 어쩌다가 이런 대접을 받게 되었는지 착잡하다. 이번 정동야행의 주제는 대한제국 선포 120주년 기념으로 '대한제국을 품고 정동을 누비다'라고 한다. 대한문에서 스타트해서 덕수궁길과 정동길을 따라 걸을 예정이다. 와플로 유명한 림벅은 대기줄이 어마 어마하다. 먼저 정동 전망대부터 오르기로. 꽤 기대를 하고 올라 왔는데 유리창 전망이라 약간 실망스러웠다. 대한제국을 테마로 하는 포토존이 몇군데 설치되어 있었다. 퍼레이드도 구경하고. 가수 공연도 구경하고. 형형색색의 조명을 바라보며. 혼자 걷고 또 걷는다. 혼자 걸어도 충분히 낭만적인 이 덕수궁길이.. 2017. 12. 27.
1611 궁투어 두번째: 덕수궁 혼자 둘러보기 성곡미술관에서 멋진 단풍 구경을 마친 후 나는 덕수궁으로 이동하였다. 오후 3시반경 덕수궁 대한문에 도착했는데 수문장 교대식 같은 행사가 열리고 있었다. 잠시 구경하다가 표를 끊고 안으로 입장. 덕수궁에 대한 설명. 덕수궁은 임진왜란과 구한말이라는 가장 어려웠던 시기에 으뜸 궁궐로서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고자 했던 상징적 공간이었다. 덕수궁 건물 배치도. 중화문 방향으로 직진. 중화문을 만났다. 중화문 안으로 중화전이 보인다. 도심과의 접근성 때문인지 덕수궁엔 특히 연인들이 많이 찾는 것 같다. 광명문 앞에 섰다. 광명문 안에는 창경궁 자격루와 정릉동 홍천사명 동종과 신기전기화차가 전시되어 있다. 광명문은 원래는 함녕전의 남쪽 대문이었다고 한다.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 앞에 잠시 가 보았다. 다시 중화문 .. 2016. 12.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