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농구1 1802 아들의 취미 미니 농구 어려서 숫기가 없는 아들을 자꾸 노출 시켜야 되겠다고 생각했다. 어렸을적엔 축구와 수영을 배우게 했다. 둘 다 그리 좋아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그만둔다는 말 없이 묵묵히 잘 따라와 주었다. 초등에 들어가서는 특공무술을 일년간 다녔다. 일단을 따고는 더이상 다니지 않기는 했지만 그래도 일년간 묵묵히 잘 다녀 주었다. 초등 고학년부터는 축구 대신 농구를 시켰다. 왠일인지 농구를 무척 좋아하고 농구에 두각을 나타냈다. 엄청난 몸치에 체육 꼴찌였던 나에게 체육 일등 아들은 참 대견하면서도 희안하기도 했다. 아들은 중등 시절을 거의 농구와 함께 보냈다. 그러다가 고등이 되었다. 여전히 농구를 좋아하지만 마땅히 농구를 할 시간 조차 없다. 안타까운 마음을 몇 년째 미니 농구로 달래고 있다. 그나마 미니 농구가 없었다.. 2018. 3.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