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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어회3

2008 병어회를 맛보다. 오늘은 8월 26일. 갑자기 병어회가 먹고 싶어서 주문을 했고 오늘 배송되어졌다. 이번 병어회 주문은 인터넷 후기가 좋은 민어청년이라는 곳에서 했다. 가격은 배송비 5,000원 포함 35,000원. 그런데 늦은 오후 아내로 부터 다급한 전화가 왔다. 병어가 통채로 왔고 병어 외엔 아무것도 없다는 것이다. 혹시나 하고 전화를 해 보니 내가 옵션 선택을 잘못한 것이다(다시 들어가 보니 약간 헷갈리게 되어 있긴 하다). 내 잘못이니 누구를 원하리요 누구를 탓하리요. 모처럼 제대로 된 병어를 먹어 보려 했는데 오히려 일거리만 만든 격이다. 어쨋건 퇴근 후 내가 칼을 잡고 병어를 썰어 냈다. 어차피 세꼬시로 먹는 병어는 넙적하게 썰어내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약간의 혼란은 있었지만 어쨋건 병어회 한상이 차려졌다... 2020. 10. 23.
2005 제철 맞은 병어회를 먹다. 오늘은 5월 2일 토요일. 철쭉동산을 둘러 보고 집으로 돌아온 후 아내와 함께 근처 동네 마트에 갔다. 그런데 내 귀에 포착된 '병어회 있어요'란 소리. 절대로 지나칠 수 없는 소리여서 그쪽으로 발길을 돌렸다. 오늘 왠일로 동네 마트에서 보기 힘든 병어회를 팔고 있었다. 이런건 무조건 사야 한다. 제철 맞은 병어회를 9800원에 득템. * 병어의 제철은 5월에서 8월까지라고 한다. 오늘의 테이블 와인은 솔라즈 베르데즈호. 스페인 저렴이 와인이었는데 맛은 그저 그랬음. 순식간에 차려진 병어회 한상 차림. 이게 9800원이면 정말 대박 득템이다. 병어회를 먹는 클래식한 방법은 깻잎에 싸 먹는 것이다(이때 깻잎은 뒤집어서 싸는 것이 정석이라고 한다). 역시나 고소한 병어의 맛이 입안 가득 감돈다. 가끔은 이런.. 2020. 6. 1.
1006 병어회를 집에서 먹다. 민어와 병어의 철이 다가 왔다. 지난 번 지인들과 목포자매집에서 민어회와 병어찌개를 먹고 나서 더욱 병어 생각이 간절했다. 마침 인터넷 검색을 해 보니 병어를 썰어서 선어 상태로 배송해 주는 곳이 있다. 며칠 고민하다가 결국 주문을 했다. 며칠 기다리니 드디어 병어가 도착했다고 한다. 싱싱한 상태로 배송된 병어. 바로 먹을 수 있게 썰어서 배송해 준다. 가격은 배송비 포함 이만원정도, 3-4마리 정도 된다고 한다. 병어 도착 소식에 마눌님이 한상 준비해 주었다. 완두콩 삶은 거. 이거 있으니 은근 횟집 분위기 난다.^^ 장모님이 만들어 주신 오이무침, 매실 무침. 여수 돌산 갓김치, 저번 여수 여행에서 사온 김치가 아직도 맹활약 중. 날치알 + 무순 + 김 깻잎에 병어, 마늘, 풋고추, 쌈장을 올리고 먹.. 2010. 7.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