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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술집3

1806 중계본동 선술집 '삼거리집(삼거리 식당)' 오늘은 6월 8일. 친구 박군과 나의 최애 선술집 삼거리집으로 향했다. 내가 정말 애정하는 삼거리집이 재개발로 인해 사라지지 않길 바라고 바란다. 예전에는 없던 병어회와 먹갈치 메뉴가 작년 부터 등장한 것 같다. 전에 없던 가격표가 붙은게 조금은 낯설긴 하다. 콩국수, 비빔냉면, 물냉면도 아마도 작년 언젠가부터 등장한 것 같다. 너무 맛있는 기본 반찬에 맥주 한잔을 마시면서 주문한 음식이 나오길 기다린다. 첫번째 메뉴는 멍게인데 그동안 횟집에서 먹었던 멍게보다 왜 더 맛있는지는 모르겠다. 큼지막하게 썰어낸 멍게를 특제 소스에 푹 찍어 입에 넣으니 멍게 특유의 향이 입안을 맵돌다 목을 타고 내려 간다. 나와 박군 모두 너무 맛있다를 연발하며 맥주를 들이킨다. 잠시 후 등장한 두번째 메뉴는 먹갈치 조림. 갈.. 2018. 6. 26.
1611 을지로입구역 맛있는 선술집 '육미'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길 & 정동길을 돌아 보고 저녁을 먹기 위해 을지로 입구역으로 향했다. 오늘 갈 곳은 친구가 추천한 선술집 육미다. 을지로 입구역 광주은행 건물 지하에 위치한 육미. 방송 출연 횟수가 대박. 내부는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넓었고 선술집 치고는 쾌적한 편이었다. 일단 이집의 추천 안주인 활어 모듬 세꼬시 중자를 주문하였다. 안주가 족히 백개는 될 듯하다. 메뉴판이 전부가 아니었다. 심지어 만두에 삼계탕까지 ㅎㄷㄷ. 그것도 모자라서 바다장어, 동해골뱅이, 벌교참꼬막, 모듬전 등의 메뉴가 붙여져 있다. 도대체 이 식당에서 안되는 메뉴가 뭐가 있을지. 무한 리필 된다는 공짜 오뎅탕은 최소 5천원은 받아도 될 만큼 퀄리티가 좋았다. 저 오뎅탕이 무한리필이라니 감동 감동. 차가운 돌판 위에 서.. 2016. 12. 19.
0710 중계본동 백사마을 선술집 `삼거리집(삼거리 식당)' 노원에 이사온지 만 사년이 넘었는데 별로 마땅한 맛집을 찾지 못했다. 늦은밤 인터넷에서 노원구 맛집을 검색하다 우연히 발견한 허름한 선술집이 눈에 띄었다. 가봐야지 가봐야지 하다가 어느날 친구와 함께 그집을 찾아 나섰다. 수퍼마켓에서 물어 물어 찾아간 곳은 다름아닌 예전에 달동네에 갔다가 한번 꼭 들려 보리라 맘 먹은 바로 그집이었다. 10번 종점 달동네에 있는 이집은 웬만해선 찾기도 힘들 뿐더라 깔끔한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절대 못 갈 집이다. 그러나 모든 안주가 맛나고 분위기도 옛날 생각을 나게 만드는 그런 곳이다. 값도 무지 저렴해서 오히려 돈 낼때 미안한 마음까지 드는 그런 곳이다. 이곳도 재개발 들어간다고 하니 이런 분위기를 즐길수 있는 날도 몇 년 뿐일거 같다. 허름한 입구.간판도 없어서 겨우 .. 2007. 10.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