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길1 1710 소금길, 하늘공원 (1): 염리동 소금길에서 마음의 위로를 받다. 오늘은 10월 15일 일요일, 어제에 이어 홀로 걷기를 실천해 보기로 했다. 오늘 걸을 곳은 이름도 생소한 염리동 소금길이다. 오후 4시경 이대역에 도착하여 5번출구로 빠져 나왔다. 사실 이름도 생소한 소금길은 여행서에서 처음 알게 된 곳이다. 다소 황량할 것 같은 이곳을 걷는 것은 절대 누구와도 함께 하기 힘든 일일 것 같다. 먼저 만나게 된 책한잔. 좀비 수제버거에서 우회전. 해당화길, 라일락길 표지판을 발견. 빈 페트병을 재활용한 화분. 사실 이 때까지만 해도 이 지도를 보면 동네를 잘 돌아 다닐 수 있을 줄 알았다. 여느 달동네와 별다를 것 없다고 느껴지기도 했다. 그런데 갑자기 나타난 황량한 공터. 영업 중인 평산 이발관. 다시 한번 지도를 들여다 봤지만 나는 방향감을 상실하고 말았다. 길 찾기.. 2017. 12.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