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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락산 계곡3

2007 수락산 계곡 탐방 (3): 새롭게 정비된 청학동 계곡에 가다. 이제 우리는 새롭게 정비 되었다는 청학동 계곡에 가 보기로 했다. 청학동 계곡 가는 길, 계곡 주변에 있던 거의 모든 음식점들은 깨끗하게 철거가 되었고 그 자리는 주차장으로 바뀌었다. 마당바위는 그대로. 아직은 좀 어수선한 분위기지만 예전 모습 생각해 보면 정말 양반이다. 청학동 계곡은 이제 청학 비치로 거듭났다. 물이 깊지 않아서 어린 아기들이 놀기에 좋을 것 같다. 조금 보완이 필요하겠지만 계곡을 국민들에게 돌려 준 것은 정말 칭찬 받을 만한 일이다. 이게 정상이다. 나는 이전에 거대한 백숙집에 가려진 옥류폭포의 존재를 알지 못했다. 오늘 비로소 제대로 된 옥류 폭포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었다. 아내는 이 돌무더기 자리가 박종팔씨가 운영하던 식당(만남의 광장) 자리라고 한다. 지리적 감각이 나보다 1.. 2020. 7. 29.
2007 수락산 계곡 탐방 (2): 뻬벌 마을을 둘러 보다. 우리는 차를 주차해 놓은 농협 고산지점 근처로 돌아왔다. 이대로 집에 가기엔 너무 일러서 우리는 차를 주차한 곳 주변 마을을 잠시 산책해 보기로 했다. 나는 그저 흔한 시골 마을이겠거니 하고 산책을 시작했는데 독특한 풍경의 마을을 만나게 되었다. 아마도 미군 부대 근처에 형성된 기지촌 중의 하나일 거라는 생각을 가지고 둘러 봤는데 블로그 작성 중 검색을 해 보니 내 예상대로 였다. 미군 기지 이전에 따라 이 빼벌 마을은 공동화 현상이 일어 나고 현재는 많은 주민들이 이 마을을 떠났다고 한다. 한 때는 번창했을 이 마을이 영화 세트장처럼 황량하게 남아 있는 것이다. 착잡한 심정으로 마을을 간단히 둘러 보고 차를 몰아 다음 스팟인 수락산 청학동 게곡으로 향했다. 2020. 7. 28.
2007 수락산 계곡 탐방 (1): 흑석 계곡에 가다. 오늘은 7월 12일 일요일. 오늘은 아내와 함께 구리 동구릉 산책을 하기로 했다. 차를 몰아 동구릉 근처 어랑추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고 동구릉 주차장으로 향했다. 그런데 코로나 사태의 여파로 문을 열지 않았다. 우리 밥 먹으러 구리에 온 거구나. ㅋ 하여간 정신을 차리고 차선책으로 태릉을 떠올렸다. 태릉은 아내는 분명히 방문한 적이 있다고 하는데 나는 방문 기억이 거의 남아 있지 않는 곳이다. 오늘 태릉에 가서 나의 기억을 소환해 보고 싶었다. 다시 차를 몰아 태릉에 도착했는데 역시나 태릉도 문을 닫았다. 1차 목적지도 실패, 2차 목적지도 실패. 다음으로 내 머릿 속에 떠오른 곳은 흑석 계곡이라는 곳이다. 어느 분의 블로그 글을 보고 꼭 한번 가 보겠다고 생각했던 곳이다. 차를 몰아 의정부 농협 고산 .. 2020. 7.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