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양 남산1 1109 추석 풍경 올 추석은 정말 이른 느낌이다. 그리고 너무 단촐한 추석이다. 어머니, 큰형, 우리 가족 이렇게 5명이 모인 유래가 없는 단촐한 추석이다. 나도 단촐하고 허전하다고 느껴졌는데 어머니 당신은 얼마나 맘이 허전하셨을런지... 9월 11일 큰형, 아들과 함께 남산에 오른다. 남산 오르는 길을 잘 정비해 놓았다. 이름 모르는 아름다운 꽃이 피어있다. 온양 시내를 내려다 보긴 했지만 그리 좋은 전망을 보여주진 않는다. 뭐 워낙 산이 낮다 보니. 오솔길을 따라 오르고. 약간의 너덜길도 오르고. 기이한 모양의 나무도 만나다 보면. 정상부근에 예전에 안 보이던 정자 하나가 나타난다. 정자옆에 우뚝 솟은 바위 하나. 이게 정상이다. 정상석 하나 없는 썰렁한 정상. 정상옆 정자에서 신정호를 바라본다. 큰형이 안 보여 전화.. 2011. 9.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