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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1109 추석 풍경

2011. 9. 19.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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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석은 정말 이른 느낌이다.

그리고 너무 단촐한 추석이다.

어머니, 큰형, 우리 가족 이렇게 5명이 모인 유래가 없는 단촐한 추석이다.

나도 단촐하고 허전하다고 느껴졌는데 어머니 당신은 얼마나 맘이 허전하셨을런지...

 

9월 11일 큰형, 아들과 함께 남산에 오른다.

 

 

 

남산 오르는 길을 잘 정비해 놓았다.

 

 

 


이름 모르는 아름다운 꽃이 피어있다.

 

 

 


온양 시내를 내려다 보긴 했지만 그리 좋은 전망을 보여주진 않는다.

뭐 워낙 산이 낮다 보니.

 

 

 


오솔길을 따라 오르고.

 

 

 


약간의 너덜길도 오르고.

 

 

 


기이한 모양의 나무도 만나다 보면.

 

 

 


정상부근에 예전에 안 보이던 정자 하나가 나타난다.

 

 

 


정자옆에 우뚝 솟은 바위 하나.

이게 정상이다.

정상석 하나 없는 썰렁한 정상.

 

 

 


정상옆 정자에서 신정호를 바라본다.

 

 

 


큰형이 안 보여 전화를 해보니 형은 정상을 지나 조금 더 가셨구나.

 

집으로 돌아와 보니 어머니와 울 마눌님이 전을 부쳐 놓았다.

 

 


 

두부와 버섯전.

 

 

 


버섯전, 꼬치, 동태전.

 

오늘은 9월 12일.

추석이다.

 

 

예전처럼 서두르지 않고 느즈막히 제사를 지내고 고모님 댁에 들러 인사를 드리고, 차를 몰아 선산에 가서 아버지 성묘를 하였다.

해마다 찾아오는 추석이지만 올 한해도 잘 마무리 하길 빌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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