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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5

1210 내 차에 우담바라꽃 피다. 세상에 이런 일이. 내차의 뒤 좌석 손잡이에 우담바라 꽃이 피었다. 덕분에 하루종일 기분이 좋았다. 뭔가 좋은 일이 생기려나. ㅋ 내 친구가 차에 타려다 이거 뭐지 해서 살펴 보니 도봉사에서 보았던 우담바라 꽃이다. 혹자는 풀잠자리 알이다 라고 말하는데, 난 그냥 우담바라 꽃이라 믿기로. ㅋ 기쁜 마음에 로또를 샀는데 결과는 꽝이다. 뭐 다른 좋은 일이 생기겠지. ㅋ 2013. 1. 5.
1208 문화의 날. 친구 몇이 모여 매주 수요일 커피 강좌를 들었다. 초급과 중급 총 6회의 강좌를 다 듣고 나니 이대로 커피 모임을 접기엔 아쉬움이 남았다. 한 친구가 매주 수요일 모임을 제안하였고, 우리는 매주 수요일을 문화의 날로 지정하기로 했다. 헛헛한 우리네 삶에 뭔가 윤활유가 필요하던 차에 아주 시기 적절한 모임 제안이 되었다. 그동안 해 보지 못한 것들을 하나씩 해 보기로 했다. 그 첫번째 단추는 대학로 공연 관람으로 하기로 했다. 첫번째 공연은 내가 몇년 전 보고 아주 즐거웠던 라이어로 정했다. 나는 대학로에 먼저 도착하여 칼국수로 저녁식사를 했다. 맛은 so so. 근데 검색해 보니 맛집이랍니다. 이게 뭔 맛집??? 공연시간을 기다리다가 길거리 칵테일바 발견! 칵테일 두개를 테이크 아웃해서 마셔 보았다. 이.. 2012. 12. 27.
1207 파란에서 다음으로 집을 옮기다. 2006년 1월 나의 일기 같은 블로그를 만들겠다고 시작한 파란과의 동거가 2012년 7월 까지 무려 6년 반이나 지속 되었다. 그런데 갑작스런 파란의 폐쇄 결정! 나는 적잖게 혼란 스러웠지만, 나의 의지와 무관한 이번 사태를 받아 들이는 수 밖에... '그냥살기' 란 이름으로 이전 신청을 했는데, 이전 실패 했다는 메일을 받았을 땐 몹시 당황 스러웠다. 다행히 '그냥살기!' 라는 새 이름의 블로그로 이전 신청은 순조롭게 이뤄진 듯하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1004개의 글을 모두 살펴 본 결과 15개의 글에 사진이 깨져 있는걸 발견했다. 반나절 내내 사진을 옮기고, 스킨을 바꾸고 일단 어느 정도 안정을 되찾은 듯하다. 그간 밀린 포스팅을 낯선 티스토리에서 시작해야 할 것이다. 어쨋건 이번 사태로 난민의 .. 2012. 7. 10.
0907 일식을 보다. 오늘(7월 22일) 아침 일식이 있다는걸 신문을 보고 알았다. 일하다 말고 잠시 나와서 일식을 보고 똑딱이로 허겁지겁 몇 장 찍었다. 사진은 허접하게 나왔지만, 처음으로 본 일식은 감동적이었다. 일식을 보면 좋은 일이 생길까? 2009. 7. 23.
0706 다른 세상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촌에서 차로 삼분만 가면 달동네가 나온다. 언젠간 한번 가보리라 하고 계속 가보질 못했는데. 드디어 그곳에 가보게 되었다. 멀리서 사진 몇장 찍었는데, 누가 볼세라 후다닥 몇장 찍고 말았다. 동네안으로 들어가 걸어 보았는데 사람사는 곳은 다 비슷 비슷한 모습이란 인상을 받았다. 물론 동네안에 들어가선 사진을 찍지 않았다. 그곳에 사시는 분들이 기분 나쁠수도 있으니까. 대학시절에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이란 책을 읽고 충격을 받았었다. 그 후로 잊고 지내다 어느 여름 방학 광명에 사는 선배의 집에 가다가 소설속에 나오는 달동네를 보곤 또 한번 충격을 받았었다. 소설속에서만 있는 일이 아닌 현실에서도 존재한다는 걸 그때 깨달았다. 동네 안을 걸으니 그랜저도 보이고, 다른 좋은 차도.. 2007. 6.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