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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3

1906 피맛골 최고의 빈티지 주막 '와사등'(폐점) 오늘은 6월 29일. 점심 때 박군을 만나 내고향식당에서 어죽을 먹고 김미미 도예 카페에서 차도 한잔 마셨다. 너무 먹기만 하는 것이 내 몸에 미안해 도봉산 우이암 코스를 반 정도 올랐다. 우이암 코스 쉼터에서 쉬는 중 시내에 볼일 보러 나갔던 아내의 전화가 와서 아내와 종로 3가역에서 만나기로 했다. 저녁 무렵 종로 3가역에서 아내를 만나고 저번에 갔던 호남선에서 갈매기살을 먹었다. 배도 꺼칠 겸 익선동 한옥마을 산책도 하고 아들을 위해 푸하하 크림빵도 샀다. 이차를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한군이 언젠가 말한 초빈티지 주점이 떠올랐다. 위치를 검색해 보니 우리가 있는 익선동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었다. 우리는 그곳을 찾아 이동하였다. 사실 나는 이 주점의 정확한 이름을 알지는 못했었다. 그저 피맛골주.. 2019. 7. 9.
1304 인사동 나들이 2 우리는 쌈지길을 벗어나 경인 미술관으로 향했다. 정말 오랜만에 찾은 경인 미술관은 예전 모습이 기억이 안날 만큼 오랜만의 방문 이었다. 미술관 내부에 들어가 작품 관람을 하려 했으나, 미술 작품에 아무 관심 없는 아들 덕에 오랜 시간 머물수는 없었다. 휙 둘러 보고 다시 밖으로 나왔다. 궁중다과 꿀타래가 보여서 한개 구입. 맛을 보니 요것도 첨 먹어보는 맛이다. 체험 삼아 먹어 볼만. 부산 수제 어묵이 보여서 나랑 아들은 어묵을 하나씩 집어 들었다. 동네 오뎅보다 가격은 비쌌지만 확실히 한수위의 맛이었다. 이 사진 한장이 지금 인사동을 잘 말해 주고 있는 것 같다. 몇년전 인사동을 찾았을 땐 인사동은 우리의 옛 모습을 박제화해서 보여 주려고 노력한다고 느꼈었다. 오늘 찾은 인사동은 우리 옛 모습에 대한 .. 2013. 8. 15.
1304 인사동 나들이 1 오늘은 4월 7일. 정말 오랜만에 인사동에 한번 가 보기로 했다. 정말 오랜만에 찾은 인사동. 몇 년전에 찾았을 때완 다른 느낌을 받는다. 몇 년전 그냥 지나쳤던 작은 골목들이 눈에 들어온다. 작은 골목 사이 사이에 내가 몰랐던 식당과 술집이 빼곡히 자리를 잡고 있었다. 이 식당과 술집들의 내력도 꽤 되었을텐데, 난 이런 작은 골목을 몰랐던 것이다. 어디 들어가 보고 싶은 맘은 없다. 그냥 골목 사이 사이를 기웃 기웃 거려 본다. 똥빵이라는 재밌는 빵이 있어서 구입하였다. 생긴 것도 재밌고 맛도 괜찮았다. 길거리 간식으론 괜찮은 것 같다. 인사동 오면 누구나 찾는 쌈지길을 나도 찾아 왔다. 이 기묘한 건물은 한번 발을 들이면 반드시 끝까지 오르게 되어 있다. 마치 오래된 영화 '타임머신'에서 싸이렌이 울.. 2013. 8.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