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종로3가 맛집4

1911 종로3가역 낙원동 순대골목 '강원도집' 오늘은 11월 3일. 창덕궁 후원을 보러 온 김에 근처에서 점심을 먹으려 했다. 그런데 아무리 돌아 다녀도 마땅한 식당이 보이지 않는다. 그저 따뜻한 백반이면 제일 좋겠는데 마땅한 백반집 찾기가 쉽지는 않았다. 차선책으로 낙원동 순대골목을 떠올렸고 그 곳으로 이동하였다. 저번에 방문했던 전주집을 찾아 갔는데 오늘은 문을 닫았다. 차선책으로 양산 쓴 할머니가 호객하시는 강원도집으로 입장.(저분이 사장님이시라고 함) 얼마나 많은 손님이 밀어 닥치는지 이미 테이블마다 기본 세팅이 되어 있다. 돼지국밥은 단돈 5천원이다. 서울 한복판에서 5천원에 밥을 먹을 수 있는 곳이 이제는 많지 않다. 돼지국밥 하나, 머리고기 소자 하나, 소주 한병을 주문하였다. 기본찬으로 편육을 내어 주셨는데 맛은 so so. 잠시 후 .. 2019. 12. 19.
1906 종로 3가 갈매기살 골목 '호남선' 오늘은 6월 22일. 우리는 인왕산 등산을 마친 후 저녁을 먹기로 했다. 집에 있는 신군에게 전화를 했더니 종로 3가 갈매기살 골목에 가보자고 한다. 나도 오래전부터 가보고 싶던 곳이었기에 콜하고 종로 3가역 갈매기살 골목에서 신군을 만나기로 했다. 나와 박군은 갈매기살 골목에 진입했는데 정말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사람이 많다. 박군은 기다려서라도 야외 쾌적한 자리를 가진 장원집에서 먹자고 하는데 줄이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일단 박군은 장원집에서 줄을 서기로 하고 나는 다른 식당에 빈자리가 있나 살펴 보기로 했다. 마침 광주집에 정리하는 테이블이 하나 있어서 우린 세명인데 여기 앉아도 되냐고 물어 봤더니 된다고 정리하는 동안 밖에서 잠시 기다리라고 한다. 광주집 입구에서 기다리는데 다른 손.. 2019. 7. 7.
1811 종로3가역 유명 만두집 '창화당' 오늘은 11월 27일. 익선동에 들렀는데 왠일인지 창화당에 대기가 없다. 역시 평일에 놀아야 한다. 평일에 오니 대기가 없다. 주방은 완전히 만두 공장 수준. 이미 배가 부른 상태였기 때문에 모듬만두 하나만 주문하였다.(1만원정) 잠시 후 모듬만두 등장. 모듬만두는 고기 2, 김치 2, 숯불 2, 새우 1, 아삭이 고추 1로 구성되어 있다고 한다. 요건 아삭이 고추던가? 요건 고기 던가? 나는 사실 이 식당에 별 기대를 하고 오지는 않았다. 내 예상대로 맛이 특별하지는 않았다. 그냥 깔끔하고 무난한 맛이구나 느낀 정도. 만두 자체 보다는 아기 자기한 실내 인테리어와 정갈한 식기류, 그리고 예쁜 만두 모양이 유명세에 한 몫을 하는 것 같다.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잘 나올테니까. 일부러 줄 서서 먹을 필요는 .. 2019. 1. 18.
1811 종로3가역 싱싱한 해물포차 '행복한 집' 오늘은 11월 27일. 낙원동에 끝내주는 해물 포차가 있다는 정보를 입수. 행복한 집에 도착. 주당들을 심쿵하게 만들만한 해물이 전시 되어 있다. 메뉴가 정말 다양. 사장님 추천 안주인 갑오징어 숙회를 주문하였다. 그외에 암퇘지 제육볶음, 간재미 무침. 병어조림. 간천엽까지. 벽에는 익살스러운 만화가 그려져 있다. 주인장 원산지는 한국인 걸로. 기본찬은 상당히 소박하다. 이걸 먹으러 온 건 아니니까. 잠시 후 우웃빛 피부의 갑오징어 숙회 등장. 이렇게 크고 잘 삶아진 갑오징어 숙회를 만나보지 못했다. 갑오징어 숙회를 한번만 맛보면 다음부터는 오징어 숙회를 먹기가 거시기 할 것이다. 두번째 안주로 생선구이를 주문했는데. 나온 것은 그 이름도 생소한 꼬치 고기란다. 결론은 꼬치 고기 튀김. 세상 처음 맛보는.. 2019. 1.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