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문어1 2005 고성 2일: 천학정, 문어 파티 이제 우리는 천학정으로 이동한다. 사실 천학정에 대한 기대는 별로 없다. 예전에 청간정에 가본 적이 있는데 그리 큰 감동을 받지는 못했었다. 천학정도 청간정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지만 고성 8경 중의 하나인 이곳을 놓치긴 아쉽다. 큰 기대를 하고 오지 않아서인지 오히려 예상보다는 훨씬 좋다. 먼 옛날에는 이곳이 곧 스카이 라운지인 것이다. 선비들은 이곳에서 풍류를 즐겼을 것이다. 고즈넉한 천학정에서 잠시 머물렀다. 이제 우리는 먹거리를 사서 콘도로 돌아갈 것이다. 먼저 하나로 마트에 들려 돼지고기 목살을 조금 구입하였다. 다음으로 들른 곳은 대진항. 대진항의 명물 피문어를 맛보야만 한다. 대진항 수산시장의 규모는 그리 크지 않다. 대략 5군데 정도의 가게가 영업중이었다. 어차피 문어 문외한인지라.. 2020. 6.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