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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2 당고개역 전복치를 맛볼 수 있는 '만원수산'(이전) 오늘은 2월 4일 목요일. 회를 먹기 위해 친구 박군과 함께 만원수산에 갔다. 오후 7시 조금 넘어서 만원수산에 도착. 사장님께 전복치(괴도라치)가 있는지 여쭤보니 다행히도 있다고 하심. 전복치 두 마리에 4만원에 해 주신다고 함. 그간 동해안 바닷가 횟집 갈 때마다 전복치란 놈을 추천 받았는데 비싼 몸값 때문에 먹어 보질 못했었다. 그래서 만원수산에 전복치가 들어오는 날이 닿는다면 꼭 먹어 보려 했었다. 오늘 그 오랜 숙원 사업?을 해결하는 날이 될 것 같다. 잠시 후 나온 기본찬. 낙지는 선도가 괜찮은 편이었다. 노로 바이러스의 공포 때문에 굴은 박군에게 양보하였다. 잠시 후 나온 전복치 회. 엄청난 기대를 품고 한점 맛을 보았는데 식감은 인절미의 식감이고 맛은 무미에 가까웠다. 쌈으로 먹어 봤지만 .. 2021. 3. 14.
2010 속초 외옹치항 매운탕이 맛있는 '진경이네 횟집' 오늘은 10월 18일 일요일. 설악산 양폭 코스를 등산한 후 저녁 식사를 하기 위해 외옹치항으로 이동하였다. 오후 6시 15분경 외옹치항에 도착. 블로그 기록을 찾아보니 외옹치항 마지막 방문이 2017년 6월이다. 얼마전에 온 것 같은데 벌써 3년이 훌쩍 넘어 버렸다. * 나는 외옹치항이 소수의 사람만이 아는 항구로 남았으면 하는 이기적인 바램이 있었다. 그런데 롯데 리조트 속초의 출현으로 그 바램은 무너진 듯한다. 일요일 오후면 사실 거의 관광객이 빠져 나갈 시간인데 이날 외옹치항에는 꽤 많은 손님들이 식사를 하고 계셨다. 많은 횟집 중에 내가 갈 곳은 진경이네다. 사실 나는 진경이네의 엄청난 단골이라 말할 수 없다. 블로그 기록을 찾아 보니 겨우 두번 방문한게 다다. 그렇지만 두 번의 방문 모두 좋은.. 2020. 11. 14.
2006 건대입구역 가성비 좋은 초밥집 '초밥짓는 원숭이' 오늘은 6월 21일 일요일. 오늘은 아내와 함께 서울숲에 가기로 했다. 서울숲 가기전 점심을 먹어야 했는데 점심은 건대입구역 근처 '초밥집 초밥 짓는 원숭이'에서 먹기로 했다. 12시 50분경 초밥짓는 원숭이에 도착했는데 다행히 대기는 없었다. 초밥짓는 원숭이는 친구들과 몇 번 방문한 곳인데 아내와는 이번이 첫 방문이다. 항상 주문하는 홋카이도 세트와 진로를 주문하였다. 이곳은 맛과 가격 다 좋은데 테이블이 너무 작은게 좀 아쉽긴 하다. 먼저 회 무침이 나왔다. 서비스 회무침이지만 회도 넉넉히 들어 있어서 좋다. 잠시 후 사시미 16피스가 나왔다. 구성은 타코 와사비, 연어, 광어, 도미, 참치, 간장새우로 추정된다. 회가 두툼하고 숙성이 잘 되어서 좋았다. 세트에 포함된 스시 10 피스도 맛이 좋았다... 2020. 7. 18.
2005 당일 배송 모둠회를 먹다- 인어교주해적단 오늘은 5월 22일. 갑자기 회심이 동해서 오늘 오전 인어교주해적단에 모둠회 주문을 넣어 놓았다. 마침 이번 주는 아내가 생일 주간을 선포했으니 시의적절하다는 것은 이럴 때 쓰는 말이다. 지난 번 주문했을 땐 너무 늦게 배송해 줘서 좀 황당했는데 오늘은 다행히도 일찍 배송해 줬다(6시 반경 배송됨). 구성품을 보면 회, 매운탕감, 양념 정도다. 혹시나 채소가 포함되지 않았을 것 같아서 미리 준비했는데 그러길 잘했다. 인어해적교주단에 등록된 가게 중에 제일 저렴한 회를 파는 곳에 주문을 넣었었다. 모둠회 4만원에 배송비 5천원해서 총 45,000원이다. 한상 차림 by 아내. 이 실속 모둠회는 3kg 내외 광어, 3kg 내외 농어, 2kg 내외 숭어, 연어, 4kg 내외 참돔, 강도다리세꼬시로 구성되어 있.. 2020. 6. 25.
2003 한성대입구역 숙성횟집 '두껍다 회선생' 오늘은 3월 15일. 아내와 성북동 일대를 걷고 북악하늘길 2코스도 걸었다. 운동한 자는 먹을 권리가 있다. 오늘 저녁은 아내가 전철 안에서 검색해 보고 가보고 싶다는 두껍다 회선생이라는 곳을 가보기로 했다. 두껍다 회선생에 도착. 이거 저거 메뉴가 다양해 보이지만 실제론 선택의 여지가 거의 없다. * 초급, 중급, 고급, 깨달음 세트 중에서 골라야 한다. 광어는 완도산, 연어는 노르웨이산인 걸로. 초급 세트와 소우주 주문. 뭐 이런 것도 한번 읽어 본다. 꽤 정갈해 보이지만 밤 샐러드 외에 스끼다시는 없다. 그런데 밤 샐러드는 리필이 안된다. 미나리 무침과 지라시 밥 등장. 지라시 밥 제조 중. 간장은 키코만? 거대한 새우튀김 등장. 크기도 크고 맛도 좋았다. 오늘의 메인 회 등장- 광어와 연어로 구성.. 2020. 4. 8.
2003 부안여행 1일: 곰소 염전을 들르고 회를 먹다. 우리는 차를 몰아 슬지 제빵소로 향했다. 슬지 제빵소 가는 길이 무척 아름다와 지루할 틈이 없었다. 오후 4시 반경 슬지네 제빵소에 도착했는데 오로지 이곳만 사람들로 북적인다. 우리는 내일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들르면 되기 때문에 오늘은 가지 않기로 했다. 슬지 제빵소 맞은 편에는 곰소 염전이 펼쳐져 있다. 정말 오랫만에 다시 찾은 곰소 염전. 지금은 소금을 생산하는 계절이 아닌건지 영업을 중단한 건지 하여간 염전에 소금이 없다. 내가 예전에 방문했을 땐 염전 바닥이 장판이었던 것 같은데 오늘 본 염전 바닥은 커다란 타일 같은게 깔려져 있다. 몇 년전 있었던 천일염 위생에 대한 논란 때문에 바뀐게 아닐까 생각해 봤다. 소금이 없는 염전은 왠지 더 쓸쓸해 보인다. 텅빈 염전에서 사진 몇 장을 찍고 우리는 .. 2020. 3. 26.
1911 겨울의 별미 방어회를 맛보다. 오늘은 11월 9일. 방어의 계절이 다가왔다. 제 철 맞은 방어의 맛을 보기 위해 인터넷 주문을 해 보기로 했다. 지난 겨울 인어교주해적단 삼치회를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다. 이번에도 인어교주해적단을 믿고 방어회를 주문해 보기로 했다. 더군다나 12시 이전 주문하면 배송료 5천원에 당일 배송이라고 한다.(오후 8시 이전 배송된다고 함) 정말 세상이 참 좋았졌다는 걸 느낀다. 예전에 당일 배송하려면 오토바이 택배로 아마도 15,000원 정도의 비용이 들었던 것 같다. 일찌감치 상차림 하고 기다려도 기다려도 회가 오지 않았다. 정말 이러다 밤 9시에 오는거 아니냐 이러고 있는데 정확하게 오후 8시에 벨이 울렸다. 토요일이니까 길이 막혔을거라 생각하기로. * 그런데 서더리는 추가 주문했는데 왜 X에 표시가 되.. 2019. 12. 21.
1901 겨울의 별미 삼치회에 푹 빠지다. 오늘은 1월 31일. 어제 인어교주해적단이라는 곳에서 주문한 삼치회가 도착했다. * 사실 나는 몇 년전 여수 여행 때 먹었던 삼치회가 너무 맛이 좋아서 겨울만 되면 인터넷 주문을 하려 했었다. 그런데 주문해야지 하고 보면 품절, 또 품절. 결국 이번에 삼치회가 보이자 마자 구매를 결정하게 된 것이다. 삼치회, 날이면 날마다 나오는게 아니다. 보이면 잡아야 한다. 라잇 나우. 오늘의 와인은 엘 토키 리제르바 이스페셜 소비뇽 블랑. 칠레산 소비뇽 블랑이다. 오늘의 한상 차림 by 마눌님. 삼치회는 3인분 700그램을 주문하였는데 양이 엄청 많아서 2/3 정도 먹을 수 있었다. 한번에 먹을거면 둘이서 500그램이면 될 것 같다. 세트로 주문했기 때문에 갓김치와 곱창김이 딸려 왔다. 보통 이런데 딸려 들어오는 .. 2019. 2. 11.
1812 수유시장 가성비 좋은 횟집 '자연수산' 오늘은 12월 9일. 신군과 마지막 들른 곳은 자연수산이다. 사실 우리는 멈췄어야만 했다. 그런데, 뭔가 이대로 집에 가기엔 아쉽고 뭐 그랬다. 회는 배가 안 부르다는 자기 합리화 끝에 내가 지나가다 눈여겨 봐두었던 자연수산으로 향했다. 메뉴판에는 없지만 가장 저렴한 광어 세꼬시 소자를 주문하였다.(2만원) 무심하게 나온 기본찬은 이 가격에 이만하면 굿이다. 서비스 홍합탕은 물론 지중해 담치탕이 더 맞는 표현이겠지만 알도 굵고 충분히 먹을만한 수준이다. 2만원짜리 세꼬시도 회를 잘 쳐내셨다. 배가 너무 불러 어쩔수 없이 회를 조금 남기긴 했지만 이 식당은 충분히 기본이 된 가성비 좋은 횟집인 걸로 생각된다. 옆 테이블에서 드시는 아귀찜도 맛있어 보인다. 오늘은 배가 너무 불러서 이만. 2019. 1. 18.
1811 공릉역 가성비 좋은 횟집 '태릉수산' 오늘은 11월 15일. 마눌님과 가성비가 좋다는 동네 횟집인 태릉수산에 가보기로 했다. 태릉수산에 도착. 우리집에서 가기에 애매한 위치다. 가장 저렴한 광어 소자를 주문하였다.(2인 4만원) 점심 특선과 요즘 핫한 대방어 메뉴도 있음. 미역국과 번데기, 콩 등. 양배추 무침. 선도가 아주 좋다곤 할 순 없지만 이 가격에 이 정도 나오는게 고마운 것임. 부침개와 옥수수. 꽁치 구이. 초밥까지. 정말 가성비는 오지다. 오늘의 메인인 광어도 4만원짜리짜리라고 믿을 수 없을 만큼 실하다. 맛도 선도도 좋은 편. 매운탕으로 마무리. 3,000원짜리 매운탕도 매우 훌륭하다. 가까이에 있다면 자주 방문할텐데 거리가 멀어서 자주 찾아갈지는 의문이다. 가성비로 치면 따라오기 힘들만한 동네 횟집이다. 추천. 2019. 1.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