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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 여행 이야기

1212 덕유산 눈꽃 산행 2

2013. 3. 7.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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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적봉 정상에서 사진을 몇 컷 찍고 우리는 이제 하산하기로 했다.

우리는 백련사 방향으로 하산해서 버스가 기다리고 있는 주차장까지 가야 한다.

 

 

 

 

 

현재 시간은 1시반경.

백련사 까지 2.5km

물론 백련사에서 버스가 기다리고 있는 주차장 근처까지도 꽤 걷겠지만 버스 출발 약속 시간 4시 까지는 무난하게 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이렇게 멋진 눈꽃 세상을 바라 보면서...

 

 

 

 

 

우리는 이제 하산을 할 것이다.

 

 

 

 

 

눈을 어디로 돌려도...

 

 

 

 

 

모두 멋진 풍경뿐.

 

 

 

 

 

오늘 덕유산 오길 너무 잘했다고 서로 칭찬 하면서 우리는 꽤 빠른 속도로 하산하고 있다.

 

 

 

 

 

자 서두르자.

빨리 내려가서 막걸리라도 한잔 해야 하지 않겠는가. ㅋ

 

 

 

 

 

사진을 찍어 가면서...

 

 

 

 

 

서둘러 산을 내려왔다.

아니 거의 날라서 내려왔다고나 할까.

 

 

 

 

 

2시 45분.

드디어 백련사에 도착하였다.

표지판을 보고 우리는 다 기가 막혔다.

'구천동 탐방 지원 센터 까지 6km. 약 90분 소요'

4시까지 1시간 15분 정도 밖에 시간이 없다.

더군다나 길은 걷기 힘든 눈길. ㅠㅠ

 

 

 

 

 

 

 

이대로 가다간 제 시간에 맞춰 도착할 수 없다고 생각이 들었다.

 

 

 

 

 

우리 셋은 젖 먹던 힘까지 써 가면서 산을 내려왔다.

 

 

 

 

 

다리에 쥐가 날 정도로 빠르게 걸은 덕에 우리는 정확히 4시에 버스에 도착할 수 있었다.

 

 

 

 

 

원래 일정은 유성에 가서 족욕을 하고 KTX를 타고 서울로 돌아오는 일정인데, 같이 온 미니버스는 족욕을 하지 않고 바로 대전역으로 간다고 한다.

미니 버스 손님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우리도 미니 버스에 탑승해서 대전역으로 바로 가기로 했다.

일정이 여유로와 지면서 약간의 시간적 여유가 생겨서 우리는 급하게 막걸리 한잔을 마셨다.

정말 숨막혔던 산행후에 먹는 막걸리의 맛은 차마 설명할 필요가 있으리.

한두잔 막걸리를 기울이고 우리는 미니 버스를 타고 대전역으로 향했다.

다행히 미니버스는 기차 시간 보다 훨씬 일찍 대전역에 도착하였다.

우리는 대전역 근처의 시장에 가서 저녁을 먹으면서 오늘의 회포를 풀기로 하였다.

 

 

 

 

 

대전역 근처 시장에서 두루치기를 먹기 위해 식당을 찾았지만 두루치기집 찾는데 실패하고 차선책으로 소머리 국밥집에 들어 갔다.

들어가 보니 매스컴에 나왔다고 하는 '그때그집' 이다.

직원분이 자기식당 자랑을 하는데 이런 직원이랑 일하면 먹고 사는데는 지장이 없겟구나 싶도록 자기 집 칭찬이 자자하다.

 

 

 

 

 

 

어쨋건 수육하나를 시키고 소맥으로 오늘의 피로를 푼다.

수육은 정말 맛있다. 맛집이 맞긴 맞는 듯.

 

 

 

 

 

 

이어서 소머리국밥과 순대를 시켰는데, 소머리 국밥은 참 맛있다.

그런데, 순대는 정말 맛이 없다. 차라리 순대는 메뉴에서 빼는게 나을듯.

약 한시간의 여유- 우리는 좋은 안주와 소맥을 폭풍 흡입하였다.

 

 

 

 

 

 

KTX 를 탔다. 우리는 셋인데 가족석을 끊어 줬다.

맥주 한잔 하고 우리는 깊은 잠에 빠져 들었다.

 

 

무척 가보고 싶었던 겨울 덕유산을 친구들과 같이 가게 되어서 너무나 기분이 좋다.

이번 겨울에 선자령, 소백산도 가 보고 싶은데 과연 갈 수 있을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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