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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홋카이도

1407 북해도 패키지 3일: 북해도 신궁, 북해도 청사, 삿포로 맥주 축제

2014. 8. 10.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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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오르골당 관람을 마치고 북해도 신궁으로 향한다.

 

 삿포로 중심으로 들어와서 우리는 북해도의 독특한 건축양식을 그대로 살린 신궁으로 갔다.

 

 이 곳은 홋카이도 개척 당시 사할린과 쿠릴 지역으로 진출하던 러시아 세력으로부터 홋카이도를 지키기 위한 부적의 역할로 지은 사찰이라고 한다.

 

 소원을 적어 매달아 두는 나무판을 "에마"라고 하는데 이곳에는 특이하게 리락쿠마 에마가 있어 어린이와 여성들이 좋아한다고 한다. 그래서 나도 한 컷 클로즈 업~해 보았다.

 

 북해도 신궁을 간단히 둘러보고 우리 일행은 삿포로 시내를 가로질러 북해도 청사로 향했다.

 

 북해도 청사는 미국 네오바르크 양식으로 약 250만개 붉은 벽돌을 이용해 만든 건물로 북해도 개척의 역사를 느낄 수 있는 관광 명소라고 하는데

가이드는 우리 일행들을 데리고 안으로 들어가 이곳 저곳을 자세히 설명해 주었다. 원주민인 아이누족에 대한 얘기도 들을 수 있었다.

 

 북해도 청사 정원은 이렇게 예쁜 꽃들로 꾸며져 있어서 이 곳에서 사진을 많이 찍으면서 시간을 보냈다.

 

 곧바로 우리는 오도리 공원으로 이동하였는데 오도리 공원에서는 마침 여름 한철 삿포로 여름 축제로 비어 가든을 하고 있었다.

오도리 공원의 상징적인 존재인 삿포로 테레비탑을 지나 우리는 공원 안으로 진입하였다.

하나투어에서 아사히 맥주 1인당 500엔 쿠폰을 제공하는 바람에 우리 일행은 많은 다른 맥주 회사 부스를 지나 아사히 부스로 꽤 많이 걸어가야만 했다.

도착한 곳에서는 어마어마한 규모의 축제가 진행되고 있었는데 이 곳에서 일본인들도 중국인들처럼 참 시끄럽구나~하고 처음 느꼈다. ㅋ

아마도 술 때문이겠지?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신나게 먹고 마시고 떠들면서 맥주 축제를 즐기고 있었다.

 

 기린, 삿포로, 산토리, 아사히 맥주 등등...맥주 축제에 정말 많은 사람들이 오도리 공원에 모여 있었다.

 

 우리는 먼저 생맥주 2잔과 안주로 치킨을 시켰는데 안주가 너무 조금이라 실망... 곧바로 다른 안주를 시켰다.

 

 마땅히 시킬 게 없어 한참을 들여다 보다 결국 또 치킨, 아까는 후라이드 치킨, 이번에는 훈제 치킨으로...ㅋ

 

 조금 여유가 생긴 후 천천히 둘러보니 일본인들의 옆 테이블 대부분이 이 콩과 감자 튀김을 먹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마지막으로 흑맥주 한 잔과 콩을 주문해 보았다.

저 콩이 정말 훌륭한 안주였다는...진작 시킬걸 후회~하지만 남아도 걱정 없다. 이따가 호텔에서 먹으면 될 듯...바로 가방 속으로 킵~ㅋ

 

 맥주로 이미 배가 가득 찼음에도 불구하고 가이드는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라며 우리를 대게요리와 샤브샤브 무제한 음식점으로 데리고 갔다.

아~이럴 땐 배가 2개 였다면 좋았을 것을~ㅋㅋ 여기 음식도 정말 맛있었다.

 

 게다가 가이드는 자기가 한 턱 쏘겠다며 1인당 1잔씩 맥주를 쐈다.

가이드 팁도 불포함 상품이었는데 가이드한테 미안할 정도...

이럴 줄 알았으면 아까 조금 먹을걸~ 하지만 나는 누구? 여긴 어디? 평소엔 열심히 다욧트 하다가도 여행만 오면 발동하는 식신 본능 때문에 싹싹 다 긁어 먹었다.

 

대게만 보면 울 신랑이 생각난다. 대게를 넘 좋아하는 신랑이 그리웠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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