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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 여행 이야기

1107 아산 신정호 관광지를 산책하다.

2011. 7. 23.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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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7월 17일.

어제 고향 아산에 왔다.

그런데, 어젯밤 무더위에 잠을 설쳐서 잠을 거의 자지 못했다.

아침 내내 비몽 사몽간 이었는데...

겨우 정신을 차리고, 어머니 모시고 점심 식사라고 해 볼까 하고 길을 나섰다.

어머니가 칼국수 드신다고 하셔서 칼국수 집(고가네 칼국수 밀냉면) 근처까지 갔는데, 아무래도 좀 더 나은걸 사드리고 싶어서

차를 돌려서 시내를 한바퀴 돌았다.

그런데, 마땅히 갈 만 곳이 없다.

대학교 다닐 땐 친구들과 이집이 맛있네 저집이 맛있네 하면서 나름 맛집을 찾아 다녔고,

나름 만족했었는데...

지금은 내 눈과 입에 맞는 집을 찾기가 정말 어렵다.

나의 혀가 너무 간사해 진 모양이다. 아니면 예전의 맛이 사라졌을지도...

시내 한바퀴 돌다가 포기하고 다시 아까 갔었던 칼국수 집에 들어갔다.

다행히 이집 칼국수는 맛이 좋았다.

늦은 점심식사를 마치고 이마트에 들러 어머니 필요하신 생필품 몇가지를 산 후에

산정호를 드라이브 하기로 했다.

 

 

 

차를 몰아 느티나무 쉼터 근처에 주차를 했다.

 

 

 


정말 큰 느티나무가 있다. 수령이 얼마나 되는지 안내 표지판을 찾아 봤지만 안내 표지판은 없었다.

 

 

 


주변엔 해바라기가 활짝 피어 있다.

 

 

 


정말 오랜만에 해바라기를 본 거 같다.

안산에 해바라기 공원이 있다고 들은거 같은데 한번 가봐야 하면서 못 가 보았다.

올핸 가 볼 수 있을까?

 

 

 


주변에 데크가 잘 조성되어 있다. 어머니와 아들은 느티나무 아래 그늘에서 쉬고, 나와 마눌님은 산책을 하기로 했다.

 

 

 


데크를 따라 걸으니 멋진 풍경이 펼쳐 진다.

어렸을적 낚시도 하고 놀던 곳인데, 이젠 관광지로 탈바꿈 되었고 더이상 낚시는 할 수 없는 곳이 되었다.

 

 

 


저 멀리 보이는 곳 어딘가에서 낚시를 하지 않았나 싶다.

기억이 가물 가물 하다.

산책 하기엔 날이 너무 덥다. 잠시 걷다가 포기하고 그냥 차로 호수를 한바퀴 돌아 보기로 했다.

 

 

 


차로 돌다 보니 연꽃 공원 같은게 보여서 내려서 사진 한컷 찍어 본다.

 

 

 



유난히 하얀 연꽃 하나가 멋지게 솟아 있다.

어느 분이 삼각대까지 설치하고 열심히 이 꽃을 찍고 있었다.

연꽃을 잠시 구경하고 차를 몰아 집으로 돌아왔다.

날이 너무 더워서 제대로 즐기기엔 무리였다고 생각한다.

밤에 오거나 선선할 때 오면 꽤 괜찮은 산책이 될거 같다.

아산에도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이런 좋은 관광지가 생겨서 나름 기분이 좋다.

다음에도 또 방문해 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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