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별미 과메기를 맛보기 위해 어제 해풍수산에서 과메기 등을 주문하였다.
그리고 오늘(12월 10일) 택배를 받았는데...
원래 주문은 과메기 세트 하나, 물회 하나, 쥐포 한 봉지 였다.
그런데, 택배 받은 물건은 과메기 야채 세트(과메기가 빠진), 물회 하나, 쥐포 한 봉지 뿐이다.
정작 오늘의 주인공 과메기가 쏙 빠져 버렸다.
해풍수산에 전화를 걸어서 사정을 말하니 내일이나 과메기를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어떻게 할까 고민 하다가 과메기 세트 주문을 취소하고 과메기는 마트에서 구입하기로 했다.
오늘 먹기로 했으면 오늘 먹어야 하는 것이다.
우리에게 내일은 없는 법이다. ㅋ
마트산 과메기 세트와 해풍수산 야채세트라는 희안한 조합으로 상차림을 하였다.
마트산 과메기 세트+ 해풍수산의 야채세트(마늘, 쪽파, 고추, 김, 미역, 배추)
좀 희안한 조합이긴 하지만 그럴싸한 상차림이 되었다.
요건 해풍수산표 물회.
물을 붓지 않고 그냥 비벼서 막회로 먹기로 했다.
마트산 과메기 세트.
역시 과메기 상태는 해풍수산 과메기 보다 떨어지는 것 같다.
또한 딸려 나온 야채 세트도 여러모로 부족해 보인다.
마트산 과메기와 해풍수산 야채세트를 조합해서 싸 먹어 본다.
비록 해풍수산 과메기에 비하면 한수 아래지만 그래도 해풍수산 야채세트가 더해져 먹을만한 수준의 과메기가 되었다.
* 과메기를 먹다 보니 역시 과메기엔 김+ 미역+ 쪽파+ 고추+ 마늘+ 막장의 조합이 필수 인 것 같다.
마트산 과메기 세트는 과메기 품질도 떨어지지만 야채 세트도 부족함이 있다.
오늘의 첫번째 주류는 마레농 루베롱 클래식 블랑.
프랑스 화이트 와인인데 아마도 소비뇽 블랑이 주를 이루는 와인인 것 같다.
마트 직원 말로는 파인애플 향이 난다는데 나랑 마눌님은 파인애플 향을 맡지는 못했다. ㅋ
어쨋건 과메기와 화이트 와인은 궁합이 잘 맞는 것 같다.
두번째 주류는 맥주.
먼저 Ballast Point Calico.
다음으론 Ballast Point Big Eye.
마지막으로 세븐 브로이의 Imperial IPA.
비록 처음 의도했던 해풍수산표 과메기 먹기엔 실패 했지만 제철 맞은 과메기를 맛 볼 수 있어서 즐거운 저녁이 되었다.
이 겨울이 가기전에 해풍수산표 과메기를 다시 주문하여 먹어 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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