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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동유럽, 발칸

1602 동유럽, 발칸 패키지 10일: 프라하- 점심식사, 하벨 시장, 성 미콜라스 성당

2016. 4. 11.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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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우리는 점심을 먹으러 이동할 것이다.

 

어디서 점심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어제 점심을 먹은 식당이 생각났다.

아마도 어제 점심을 먹었던 식당이 위치해 있던 작은 골목에 있는 식당들은 대로변의 식당 보다는 가격도

저렴하고 훨씬 로컬스러운 식당일 듯하다.

나의 동물적인 직감으로 어제 방문했던 식당이 있던 골목을 찾아 냈다.

 

몇 개의 식당 중 이 식당(Karavella)이 맘에 들어서 입장.

* 23년 8월 31일 검색

https://goo.gl/maps/uAThgEC68me1D2bF8

 

Restaurace Karavella · Michalská 438, 110 00 Staré Město, 체코

★★★★☆ · 음식점

www.google.co.kr

 

바로 요런 로컬 스러운 분위기를 아주 아주 사랑한다.

여행을 왔으면 로컬 식당에서 로컬 음식을 먹어 봐야 한다는게 나의 여행 철학이다.

우리는 비프 스테이크 3개, 포크 스테이크 2개, 그리고 코젤 생맥주와 콜라를 주문하였다.

 

먼저 코젤 생맥주가 나와서 맛을 보았는데 역시나 맛이 아주 좋았다.

 

한참을 기다린 후에야 음식이 나왔다.

이건 비프 스테이크, 맛을 보니 아마도 등심 스테이트 같은데 아주 맛이 좋았다.

 

이건 포크 스테이크, 아마도 기름기가 전혀 없는 것이 안심 스테이크라고 생각된다.(요건 약간 퍽퍽하다고 하심)

 

장모님이 예전 동유럽 패키지 여행 때 드신 굴라시가 이번 여행 중 부다페스트에서 먹은 허접한 멀덕국이

아니라고 하신다.

정말 제대로 된 굴라시가 어떤 건지 궁금해서 하나 시켜 보았다.

 

빵 안에 담겨져 나온 굴라시는 부다페스트 식당에서 먹었던 멀덕국이 아니었다.

내용물도 더 많았고 맛도 더 칼칼했다.

패키지 투어로만 끝냈다면 굴라시가 멀덕국이라고 알았을텐데 말이다.

패키지 투어 운영상의 어려움도 알겠지만 방문하는 나라의 고유 음식만이라도 제대로 된 걸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중국인의 저가 한국 패키지 투어에서 허접한 한국 음식이 제공된다는 것을 티비 프로를 봐서 익히 알고 있다.

패키지 투어만으로 한국을 이해한 중국인이라면 과연 한국 음식에 대한 얼마나 많은 편견을 갖게 될지는 말을 안 해도 뻔한 내용이다.

* 굴라시(구야시)

소고기, 양파, 고추, 파프리카 등으로 만든 매운 수프로 헝가리 전통 음식의 하나이다.

 

비프 스테이크 3개, 포크 스테이크 2개, 생맥주 6잔, 콜라 1잔의 총 음식값은 67유로가 나왔다.

유로로 계산해 보면 약 88,000원 정도, 위 계산서 1661코루나로 따져보면 약 83,000원 정도이니 5명이서

식사도 하고 맥주도 배불리 먹은 금액치고는 꽤 저렴하다.

이번 여행 다닌 도시 중 프라하는 서울에 비해서 물가가 저렴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 멋진 도시가 물가까지 저렴하니 더 멋져 보인다. ㅋ

여기서 살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ㅋ

 

맛있는 점심 식사 후 이틀전 그냥 지나쳐서 아쉬웠던 하벨 시장을 방문하였다.

 

주로 기념품을 파는 노점들이 죽 입점해 있다.

 

이 모자 가게에서 장인 어른 득템.

 

100퍼센트 울로 만든 이 '프라하' 라는 글자가 새겨진 모자는 디스카운트 디스카운트를 외쳐서 23유로에 구입.

 

마리오네트와 인형들도 예뻣지만 그다지 유용할 것 같지 않아서 구입하지 않았다.

 

다시 프라하 구시가지 광장으로 왔다.

올드 프라하 햄과 맥주 한잔 더 마셔 보고 싶지만 배가 불러서 포기모드다.

 

얀 후스 조각상 아래에서는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서 손 떼라' 라는 시위가 한창이다.

종교의 자유를 부르짖었던 얀 후스의 조각상 아래에는 오늘날에도 역시 자유를 부르짖고 있는 사람들이 모여든다.

나도 속으로 외쳐 본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서 철수해야만 한다"

 

* 러시아의 크림 반도 병합

친(親)러시아 성향이 강한 크림 자치 공화국은 친(親)서방 정책을 취하는 키예프의 우크라이나 과도 정부에

반발하였다.

또한, 2014년 3월 11일에 크림 지방 정부는 크림공화국으로 독립을 결의했다.

2014년 3월 16일에 크림공화국 내에서 크림 반도의 러시아 귀속을 위한 주민투표가 진행된 결과, 압도적인 비율로

러시아와의 합병에 찬성하였다.

2014년 3월 18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세르게이 악쇼노프 크림 공화국 총리, 블라디미르 콘스탄티노프

크림 공화국 최고회의 의장, 알렉세이 찰리 세바스토폴 시장이 러시아-크림 공화국 합병 조약에 서명하였으며,

3월 21일에는 러시아 상원이 크림 반도 합병 조약 비준과 관련법 개정안을 통과시킨 데 이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최종 서명함으로써 크림 반도가 러시아의 행정 구역으로 편입되는 법적인 절차는 마무리되었다.

완전한 합병은 2015년 1월 1일에 완료되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를 포함한 국제 사회는 대부분 러시아의 크림 반도 합병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잠시 시간을 내서 성 미콜라스 성당안으로 들어가 보기로 했다.

 

성 미콜라스 성당 안으로.

 

들어서자 마자 눈을 끄는 커다란 상들리에.

 

내부의 장엄한 돔 천장은 성 미콜라스와 베네딕트의 생애를 프레스코화로 장식했다고 한다.

현재 이 성당은 수비대의 교회이자 종종 오케스트라의 연주 장소로 사용되기도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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