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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여행 이야기

1606 친구들과 함께한 동해바다 기차여행 (1): 묵호항에서 회를 먹다.

2016. 6. 14.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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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6월 6일.

친구 두명과 동해바다 기차 패키지 투어를 가기로 했다.

이 상품을 고른 이유는 점심에 묵호항에서 회를 먹을 수 있고, 일정 자체가 널널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힐링이 필요한 상태인데 너무 빡센 여행은 원하지 않는다.

 

* 오늘 여행의 코스는...

청량리역 출발-> 원주역 도착, 버스 탑승-> 묵호항에서 자유 중식-> 추암역에서 바다열차 탑승-> 안목커피거리에서 커피 한잔

-> 원주역 도착, 기차 탑승-> 청량리역

이다.

 

* 이번 여행엔 100d+ 24mm 만 가지고 떠났다.

 

 

 

 

 

마눌님이 고맙게도 청량리역까지 태워다 주었다.

마눌님 항상 & 포에버 땡큐~

오전 6시경, 청량리역 근처에 위치한 청량리옥에 도착하였다.

 

 

 

 

 

친구 박군과 한군은 이미 식사를 거의 마친 상태.

나도 설렁탕 하나를 시켜서 먹었는데 아주 맛이 좋았다.

맛있는 아침식사를 마치고 원주행 무궁화 열차에 탑승하였다.

 

 

 

 

 

오전 8시 반경 원주역에 도착 하였다.

 

 

 

 

 

원주역 앞에서 대기중인 홍익여행사 버스를 탔다.

가이드가 따로 있을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기사분이 가이드까지 겸하는 분위기 였다.

하긴 오늘 여행은 가이드가 딱히 필요없는 널널한 힐링 여행이다.(달리 말하면 거의 경로관광. ㅋㅋㅋ)

 

 

 

 

 

오전 10시 반경, 묵호항에 도착 하였고 여기서 한시간 반 정도의 자유 중식 시간이 주어졌다.

시간이 넉넉하면 어시장에서 회를 떠서 먹어야 하겠지만 한시간 반이면 그리 넉넉한 시간이 아니다.

우리는 그냥 기사님이 추천해 주신 '풍어 회 도매센터' 라는 횟집으로 입장하기로 했다.

기사님이 추천해 주신 식당이 최소한 기본은 할 것이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모듬회 중자를 주문하였다.(6만원)

 

 

 

 

 

맛있는 회와 먹기 위해 공수해 온 화이트 와인을 개봉.(요런 식당에서는 콜키지가 프리라는 사실, 물론 와인잔은 준비해 주지 않는다)

위 사진은 한군이 가져온 마투아 말보로 소비뇽 블랑.

내가 준비해 온 화이트 와인은 니더버그 파운데이션 리릭.

소비뇽 블랑 와인 두병이 있으니 든든하다.

 

 

 

 

 

잠시 후 모듬회 등장.

광어+ 우럭+ 부시리.

접시에 덩그러이 담겨져 있어 볼품은 없어 보였지만 맛을 보니 엄지 척!

회가 너무나 달다.

 

 

 

 

 

스끼로 나온 해산물 세트 등장.

전복과 멍게는 괜찮았으나 가리비는 상태가 별로 였음.

뭐 어차피 스끼는 기대 안하고 들어왔기 때문에 이런걸로 실망은 없다.

메인인 회가 맛있으니깐.

 

 

 

 

 

질 좋은 회와 소비뇽 블랑의 조화가 잘 어울린다.

 

 

 

 

 

기대 하지도 않았는데 오징어회를 서비스로 주신다.

역시나 동해안에서 먹는 오징어회는 서울에서 먹는 오징어회와 비교를 불허한다.

 

 

 

 

 

마무리는 매운탕과 밥으로.

이 식당이 매운탕 맛집이라고 하더니 과연 매운탕이 자극적이지 않고 심심하니 맛이 너무나 좋다.

우리가 방황하지 않고 이 식당에 들어오길 잘했다고 스스로 칭찬하면서 즐거운 점심 식사를 마쳤다.

 

 

 

 

 

식사를 마친 후 식당 맞은편에 활어판매센터가 보여서 잠시 구경하기로 했다.

 

 

 

 

 

흔히 볼 수 있는 수산시장의 풍경과 비슷하다.

 

 

 

 

 

알 수 없는 다양한 어종들이 있었는데 시간만 많았다면 분명히 여기서 물고기를 골라 회를 떠서 먹었을 것이다.

 

 

 

 

 

어시장 구경을 마치고 묵호항 주변에서 잠시 사진 촬영하고 시간을 보냈다.

이제 우리는 다시 버스를 타고 추암역으로 이동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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