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음식 이야기

1701 한성대입구역 만두전골 전문 '하단'

2017. 2. 19. 댓글 ​ 개
반응형

오늘은 1월 22일, 자연에서왔소에서 맛있는 한우를 먹고 집으로 가던 중 포스가 느껴지는 음식점 발견.

 

 

 

 

집을 향해 가던 중 사람 몇명이 서성거리는 음식점을 발견.

딱 보니 수요미식회 만두전골 맛집으로 나왔던 하단이다.

우리는 방금전에 고기를 먹고 나온 사람들 아닌가?

그래 고기를 많이 먹지 않았으니 만두전골 작은 것 정도는 먹을수 있을거야라고 자기최면을 걸고 입장.

 

 

 

 

 

만두전골 작은 것과 녹두지짐 작은 것을 주문하였다.

 

 

 

 

 

반찬은 김치, 깍두기, 무짠지.

 

 

 

 

 

먼저 녹두지짐이 나왔는데 맛을 보니 녹두의 함량이 꽤 높을듯 싶다.

또한 광장시장처럼 튀겨내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구워내서 느끼함이 없어 좋았다.

 

 

 

 

 

잠시 후 등장한 만두전골 소자.

일단 화려한 비주얼에 감탄 하였다.

 

 

 

 

 

만두 위에 팽이버섯, 표고버섯, 고기, 파, 고추 등으로 고명을 올렸다.

 

 

 

 

 

만두전골하면 당연히 빨간 국물을 떠올렸는데 맑은 국물의 만두전골이 나온 것 자체가 신선했다.

한 국자 떠서 맛을 봤는데 배가 불렀음에도 너무 깔끔하고 담백한 맛이 입안을 감돈다.

수요미식회에서 패널들이 후추맛이 강하다는 멘트를 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후추맛을 별로 느낄 수가 없었다.

아마도 방송 이후에 후추양을 줄인 듯 싶다.

전체적인 음식의 밸런스가 잘 잡혀진 인상을 받았다.

 

 

 

 

 

만두속도 담백한 국물에 어울리게 너무 자극적이지 않게 만들어 냈다.

 

 

 

 

 

만두전골을 맛있게 먹고 있는데 갑자기 찐만두 등장.

난 분명히 주문을 하지 않았는데 아마 박군이 주문한 모양이다.

녹두지짐과 찐만두 중에 하나만 시킬려고 고민하던 중 혼선에 의해 둘 다 주문이 된 것 같다.

어쨋건 우리가 주문한 게 틀림 없으니 맛을 봤는데, 만두전골에 들어간 만두를 쪄 낸 것이었다.

배가 불러 사장님께 포장을 부탁 드리니 '저희 음식은 외부로 내보내지 않습니다' 라는 대답이 들려왔다.

음식에 대한 철학과 자부심이 대단하다고 느껴지는 대목이다.

배가 부르지만 만두전골이나 녹두지짐, 찐만두 모두 양이 그리 많진 않으니 남기지 않고 다 먹고 일어설 수 있었다.

내가 생각했던 만두전골에 대한 생각을 확 바꾼 그런 음식점이다.

다음에는 좀 빈 속에 와야 더 맛있게 먹을 것 같다.

만두전골 강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