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1 한성대입구역 한우전문점 '자연에서왔소'

오늘은 1월 22일.

북한산 눈꽃 산행을 마치고 친구 박군과 합류.

나, 신군, 박군 셋이서 점저를 먹기로 했다.

우리가 간 곳은 한성대 입구역 근처 한우 전문점 '자연에서왔소'

한우 전문 '자연에서왔소' 본점.

점심메뉴 갈비탕도 맛있어 보임.

한우생등심 3인분 주문.

고깃집 답지 않게 실내도 깔끔하고 여러가지로 맘에 든다.

말하지 않아도 생소금을 주신 것 보니 일단 합격!

반찬은 참나물 무침과 생채 무침.

특히 저 참나물 무침이 너무 맛이 좋아서 리필을 요청하였다.

돌판위에 서빙된 생등심 3인분.

딱 봐도 퀄리티가 좋아 보인다.

더군다다 숯은 참숯인 것 같다.

저런 좋은 숯에는 어떤 고기를 구어도 맛이 좋다.

하물며 한우생등심이라면 뭐. ㅋㅋㅋ

고기 굽는데는 나도 일가견이 있지만 신군과 먹을 땐 무조건 신군이 굽는게 그냥 불문율.

신군은 고기를 잘 굽기도 하지만 고기 굽는걸 즐거워 하니 신군이 굽는게 여러모로 좋다.

고기 한점을 소금에 찍어 맛을 본다.

서울에선 이 정도 가격에 이 정도 퀄리티의 고기를 맛볼만한데가 그리 흔하진 않을 듯 싶다.

구수한 된장찌개가 나왔다.

신군이 요청한 청양고추를 된장찌개에 투하하고 있다.

고기도 조금 썰어 넣고 밥을 풍덩 말아 조금 끓이면 흔히 말하는 꿀꿀이죽이 된다.

완성된 꿀꿀이죽.

탄수화물 마무리용으로도 좋고 안주로도 훌륭하다.

오늘은 과식하지 않고 딱 이쯤에서 일어서기로 했다.

왜 이리 고기 질이 좋은가 했더니 식당 바로 옆에 식육포장처리업체가 있다.

박군은 거기서 고기를 구입해 갔는데 들리는 후문으로는 고기 질이 아주 좋았다고 한다.

가격대는 살짝 높지만 고기 질이나 숯의 질은 아주 좋은 편이다.

다음에는 점심때에만 파는 갈비탕을 먹어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