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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이야기

1702 광주 남광주시장 국밥골목 '행복식당'

2017. 2. 19.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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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2월 11일, 남광주 밤기차 야시장을 잠시 둘러 보고 국밥 골목의 국밥집에서 오늘의 마무리를 하기로 했다.

 

 

 

 

몇 개의 국밥집 중에서 행복식당을 선택.

 

 

 

 

 

식당 앞에는 돼지와 순대, 그리고 펄펄 끓는 국물이 들어 있는 가마솥이 놓여 있다.

 

 

 

 

 

수많은 국밥 종류를 보고 놀랐으나, 우린 배가 불렀기 때문에 그냥 머리고기 특 하나 주문하였다.

 

 

 

 

 

김치, 깍두기, 고추와 양파, 그리고 국물이 나왔다.

저 반찬들중에 특히 양파는 단맛이 난다. 서울에서는 절대 느껴보지 못 할 맛이다.

 

 

 

 

 

서비스로 주신 이 국물이 진국이다.

돼지 잡내도 하나 안 나면서 시원하니 속을 풀기에 제격이다.

 

 

 

 

 

푸짐하게 나온 머리고기는 여러 부위가 골고루 나와서 좋았고 삶아낸 부추를 주셔서 더 좋았다.

 

 

 

 

 

머리고기를 부추와 함께 먹으니 느끼하지 않아서 좋았다.

 

 

 

 

 

국물을 어느새 한 그릇 다 비우고 나니 또 국물이 먹고 싶어 졌다.

국밥 하나를 추가로 주문해야 할 것 같은데 배가 불러서 다 못 먹을 것 같고 뭐 그런 상황이었는데,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국물 리필이 되는지

여쭤 보았더니 흔쾌히 한 그릇을 다시 만들어 주셨다.

미안하면서도 고마운 맘이 드는데 이게 바로 한국의 정이고 시장의 정이라는 생각을 해 보았다.

배가 불렀음에도 맛있는 머리고기와 국물로 기분이 좋아졌다.

다음에 광주에 온다면 꼭 다시 들러서 오늘 못 먹은 국밥을 먹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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