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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마카오

1702 마카오 2일: 성 바울 성당 야경, 윈 마카오 분수쇼와 용쇼

2017. 3. 19.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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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우리는 세나두 광장으로 걸어간다.

 

밤을 맞은 세나두 광장은 확실히 차분한 느낌이다.

 

유럽에서 보았던 노란색 불빛이 도시의 밤을 낭만적으로 만드는데 일조하는 것 같다.

 

관광객이 쏙 빠져나간 성 도밍고스 성당 앞에서 한 컷.

 

육포거리에 근처에서 체리 0.5kg을 구입하였다.(45달러)

육포 거리의 한 가게에서 육포도 조금 구입하기로 했다.

* 나중에 육포 포장지를 보니 이 가게의 정체는 초이헝윤이었다. 대충 들어갔는데 가고 싶은데를 들어간 것이다.

 

몇 개의 조각을 시식해 본 결과 flavor pork jerky를 조금 구입하기로 했다.(38.7 달러)

 

다시 만난 남녀상과 성 바울 성당의 유적.

 

관광객이 빠져 나간 성 바울 성당의 유적은 확실히 낭만적이다.

 

정말 너무나 피곤한 하루 였지만 지금 느끼는 이 기분 하나 만으로도 피로가 다 보상되는 것 같다.

 

아들에게 주빠빠오 하나를 사 주기로 했다.(35달러)

한글로 돈까스빵이라고 써있는걸 보니 얼마나 많은 한국인이 마카오에 오는지 조금 실감이 난다.

 

채소 하나도 없이 달랑 돼지고기만 넣어서 무슨 맛이 날까 싶었는데 한입 맛 본 봐로는 생각했던 것보다는

훨씬 먹을만한 음식이었다.

돈까스빵 보다는 양념돼지갈비 햄버거 정도가 적당한 표현일 것 같다.

아들은 맛있다고 한다.

 

이왕 마카오에 왔으니 먹어볼 건 다 먹어봐야 한다.

어묵거리로 이동하여 제일 손님이 없는 한가한 가게 하나를 골랐다.

 

맛만 보기 위해서 몇 개 골라 담았다.(39달러)

매운맛을 원하냐 물어서 매운맛을 달라고 했다.

 

무조건 카레 국물을 부어 주는데, 매운맛을 원하면 카레 국물 부은 후에 매운 양념을 추가하는 방식이다.

너무 매우면 어쩌나 살짝 고민했는데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먹을 수 있는 정도의 맵기 였다.

맛은 와~ 맛있다 할 정도는 아니지만 전혀 기대가 없었던 나에겐 맛이 꽤 괜찮은 편이었다.

그래도 마카오에 왔으니 한번은 꼭 치러야 할 의식 중의 하나를 치른 것이다.

이제 오늘의 마지막 일정으로 윈 마카오 호텔의 분수쇼와 용쇼를 보러 가기로 했다.

 

윈 마카오로 도보 이동 중 그랜드 리스보아의 위용은 밤에도 대단하다.

 

오후 9시 반경 윈 마카오에 도착하였다.

 

윈 마카오에 도착하자마자 분수쇼를 만났다.

 

분수쇼의 규모가 그리 크진 않았지만 익숙한 노래와 시원한 분수쇼를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상쾌해졌다.

분수쇼 관람을 마치고 용쇼를 보러 호텔안으로 입장.

 

오후 10시에 하는 용쇼를 보기 위해 자리를 잡고 기다리고 있다.

 

용쇼 시작.

마눌님은 1달러 동전을 용에게 던지고 소원을 빌었다.

 

* 용쇼 동영상

용이 불이라도 내뿜을 줄 알았는데...

그래도 공짜 쇼는 언제나 즐겁다.

오늘의 어마 어마한 일정을 마치고 택시를 타고 호텔로 돌아왔다.(택시비 25달러)

 

호텔 근처 세븐 일레븐에 잠시 들러 먹거리를 사서 오후 10시 10분경 호텔로 컴백.

체리와 육포, 그리고 라면을 안주 삼아 맥주 한잔으로 길고 길었던 하루를 마무리 한다.

 

오늘 하루 따라 다니느라 고생한 부토도 음악을 들으면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정말 길고 꿈꾸는 듯한 하루가 마무리 되고 있다.

정확하진 않겠지만 스마트폰 기록으로는 오늘 하루 무려 21km를 걸었다고 기록이 되어있다. ㅎㄷㄷ

내일 제대로 투어를 이어 나갈수 있을런지.

오전 1시쯤 나는 깊은 잠에 빠져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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