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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7월 5일.
여행작가아카데미에서 알게된 작가님 한분과 족발 번개를 하기로 했다.
동대입구역 근처의 장충동족발거리에 위치한 뚱뚱이할머니집.
족발의 원조를 넘어서는 족발의 시조라고 하신다. ㅋ
이 동네 족발집들은 원조 따질 필요가 없을 만큼 오래된 집이 대부분이라 자기 입맛에 맞는 곳을 가면 되는 걸로 알고 있다.
들어서자 마자 보이는 족발.
아마도 바로 삶은 족발을 과시하기 위해 프론트에 이걸 놓은 걸로 생각된다.
우리는 두명이므로 족발 소자를 주문.
기본세팅은 상추, 양파, 고추, 쌈장, 무채, 새우젓, 그리고 사진에 안 나왔지만 시원한 동치미.
3만원짜리 족발이 꽤 실하게 나왔다.
우리동네 봉심이 족발 3만원 짜리보다는 양이 더 많아 보인다.
그냥도 먹어보고 쌈으로도 먹어 봤는데 확실히 동네 족발집 족발 보다는 부드럽고 뭔가 맛도 더 좋은 것 같다.
몇 십년간 끓여내는 국물이 노하우 라는데 과학적으론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어쨋거나 맛도 좋고 서비스도 괜찮으니 근처에 갈 일이 있다면 들려 볼만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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