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2 삼각산 종주 두번째 1

오늘은 12월 12일.

친구 하나(신군)와 지난번 종주때 못 돌아본 삼각산의 북쪽 나머지 반을 돌아보기로 했다.

원래 계획은 도선사로 올라 반시계방향으로 성문을 따라 돌아서 대남문에서 내려오려고 했는데,

중간에 약간 길을 헤매서 대서문과 의상봉은 지나치게 되었다.

실제로 간 코스는...

도선사- 하루재- 백운산장- 위문- 대동사- 북문- 원효봉- 시구문- 덕암사- 국녕사- 가사당암문- 용출봉- 증취봉-

부암동암문- 청수동암문- 대남문- 문수사- 구기계곡- 구기동이다.

그냥 등산지도만 보고 막연히 동선을 잡았는데 산을 거의 두번 오르는 거였다. ㅎㄷㄷ

왜 12성문 일주할때 북산산성매표소에서 출발하는지 돌아보니 알겠더라는.

중간에 포기하고 싶었지만 정말 최선을 다해 산행을 마칠수가 있었다.

내년 봄에 12성문 일주에 도전해 보고 싶다.

 

 

 

도선사 쪽에서 오르기 시작한다.

 

 

 

인수산장 근처에서 인수봉을 바라본다.

 

 

 

날이 춥고 곳곳이 미끄럽다. 아이젠을 꼈다 벗었다 해야만 했다.

 

 

 

백운산장에 도착하였다. 잠시 휴식을 취하고...

 

 

 

위문에 도착하였다. 바람이 너무 거세다. 백운대에 오르는 것은 별 의미가 없기 때문에 생략하기로 했다.

 

 

 

위문을 지나 계단을 내려가서 오른쪽 길을 택한다.

 

 

 

엄청난 바위 내리막길이다. 거의 1km는 내려가는거 같다.

 

 

 

대동사를 지난다.

 

 

 

거의 내려오는가 싶더니 다시 오르기 시작한다.

 

 

 

북문에 도착하였다. 조금만 더 오르면 원효봉이다.

 

 

 

눈앞에 멋진 풍광이 우릴 반겨준다.

 

 

 

원효봉까지 힘내서 오른다.

 

 

 

드디어 원효봉 정상에 도착하였다.

 

 

 

염초봉, 백운대, 만경대, 노적봉....너무 멋지다!

 

 

 

남쪽 의상능선을 바라 본다.

 

 

 

의상능선.

 

 

 

원효봉 정상에서 이른 점심을 먹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