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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이야기

1807 선유도 산우럭탕이 맛있는 '서해회식당'

2018. 7. 16.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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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7월 8일.

선유도 여행 중 점심을 먹을 식당을 탐색하기로 했다.

나와 한군이 열심히 둘러 봤지만 그리 만만한 식당을 찾기는 어려웠다.

고민 끝에 한 식당으로 결정 & 입장.

 

 

 

 

이 식당의 이름은 서해회식당.

간판에는 식당 이름이 안 나와 있는 희안한 식당이었다.

 

 

 

 

 

그래도 멀리 왔으니 회정식 정도는 먹어줘야 하지 않을까 싶기도 했다.

그러나 선유도가 자연산 회로 유명한 곳도 아니고 아마도 양식 해물이 나올텐데 굳이 1인 35,000원씩이나 내고 회정식을 먹을 필요는

없을 것 같아 보였다.

주변을 스캔해 보니 회정식 혹은 회덮밥 정도 드시는 분위기 였다.

그런데 서해 하면 우럭 아니냐는 내말에 한군이 산우럭탕을 제안했고 나도 흔쾌히 오케이 했다.

서해에서 흔하디 흔한 우럭은 물이 좋을테고 어쩌면 자연산일 수도 있겠다.

* 생우럭탕이 아니라 산우럭탕이다. 한번 믿어 보기로.

 

 

 

 

 

깔리는 반찬 수준을 보니 이 식당 의외로 괜찮다고 느껴짐.

모든 반찬이 다 정갈하고 맛이 좋았다.

또한 말하지 않아도 알아서 리필해 주셔서 약간 감동을 먹었다.(관광지 식당에서는 보기 힘든 일이다)

 

 

 

 

 

잠시 후 우럭탕 등장.

손님이 많아서 늦게 나오면 어쩌나 약간 걱정했는데 우려와 달리 빨리 나와서 고마웠음.

 

 

 

 

 

우럭탕이 끓기 전에 반찬을 안주 삼아 맥주를 마셨다.

 

 

 

 

 

우럭탕이 끓고.

 

 

 

 

 

우럭 사이즈가 좀 아쉽긴 했지만 맛은 최고였다.

보통 서울의 식당에서 생우럭탕 주문하기가 무서운게 이름만 생우럭탕이지 거의 링거 꼽고 연명하고 있는 우럭으로 만들어 나오기 때문이다.

요 우럭탕은 우럭의 상태가 아주 좋아서 살이 퍽퍽하지 않고 쫄깃했으며 단맛도 살짝 났다.

나와 한군 모두 매우 만족스러운 점심 식사를 했고 우리의 선택을 스스로 칭찬했다.

옆 테이블의 회정식을 스캔 해보니 회 한접시+ 작은 해물 모듬+ 매운탕이 전부였다.

항상 성공할 순 없지만 그래도 평타 이상을 치는 것은 역시 연륜이 한몫 하는 것 같다.

어쨋거나 선유도에서 회정식은 오버다.

생우럭탕이나 회덮밥 정도가 최선이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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