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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9월 5일.
오늘 점심은 동태찌개를 먹기로 했다.
수락산역 근처에 위치한 황태 전문점 황태 용대리집.
이 식당은 원래 황태 전문점이지만 나는 점심으론 보통 동태찌개나 비빕밥을 먹는다.
오늘은 동태찌개 2인분을 주문.
기본찬 5가지가 나왔다.
특별할 것 없는 기본찬이긴 하지만 재료의 상태가 좋아서인지 모든 반찬이 다 맛있다.
특히, 깍뚜기는 맛이 좋아서 보통 리필을 해 먹는 경우가 많다.
동태찌개 2인분 등장.
거의 익히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푹 끓여 주어야 한다.
인고의 세월.
푹 조려줘야 제대로 맛이 우러나온다.
동태, 동태내장, 꽃게, 콩나물, 파 등으로 우려낸 국물은 과하게 맵지 않고 너무 걸쭉하지도 않아서 깔끔하게 매콤한 맛을 낸다.
압권은 동태인데 이 식당의 동태는 생태와 동태의 경계선에 있는 것 같은 동태다.
즉, 생태의 싱싱함과 동태의 조직감 이 두가지를 다 살린 동태인데 내가 보기엔 상당히 선도가 좋은 동태라서 가능한 것 같다.
생태처럼 푸석거리지도 않고 질 나쁜 동태처럼 딱딱하지도 않다.
또한 생태에 가까운 좋은 맛을 가지고 있다.
나랑 한군은 이 식당의 황태보다 동태에 더 높은 평가를 주었다.
유일한 단점은 1인분이 안 된다는 것.
추천.
* 사족.
이 식당의 비빕밥도 꽤 먹을만하다.
오히려 이 식당의 전문 메뉴인 황태는 위에 바르는 소스가 너무 달아서 내 입맛에는 잘 맞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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