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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9월 4일.
오늘 점심은 돈까스를 먹기로 하고 출발.
돈까스 맛집인 루피너스가 문을 닫아서 안타까왔는데 다행히 수락산역 근처에 수제 돈까스 전문점 이층식당이 오픈을 했다.
예전에 뼈다귀 해장국집이 있던 자리에 이층식당이 새로이 문을 열었다.
나는 주로 샐러드 돈까스를 먹었었는데 채소값이 폭등해서 오늘은 샐러드 돈까스 메뉴를 주문할 수 없다고 한다.
어쩔수 없이 수제 돈까스를 주문.
* 창에 붙여 놓은 메뉴는 돈가스, 메뉴판에는 돈까스. 문득 어떤 표기법이 맞는지 궁금해졌다.
잠시 검색을 해 보니 표준어는 돈가스라고 하는데, 실제로는 돈까스가 많이 쓰인다고 한다.
스타트는 어렸을적 많이 먹었던 오뚜기 스프라고 거의 확신할 수 있는 스프부터.
샐러드 돈까스는 고기의 양이 수제 돈까스 보다 약간 적고 그 대신에 유자소스를 뿌린 채소가 같이 나온다.
오늘 시킨 수제 돈까스는 양이 대박.
소스, 깍뚜기, 장국.
바삭하게 잘 튀겨낸 돈까스.
나는 너무 얇거나 너무 두꺼운 돈까스를 싫어하는데 아주 적당한 두께로 잘 만들어 내셨다.
루피너스의 돈까스와 견줄수 있을 만큼 맛이 좋고, 양은 더 많은 듯 싶다.
하루빨리 채소값이 안정화 되어서 샐러드 돈까스를 다시 맛볼 수 있으면 좋겠다.
* 사족.
이 식당의 사골 칼국수도 꽤 맛이 좋다.
그런데 돈까스와 칼국수 이 두개의 조합은 좀 언밸러스 하긴 하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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