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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9월 30일.
청량리 시장 탐방 중 막국수로 유명하다는 춘천메밀막국수를 방문했다.
평냉을 먹을까 내장탕을 먹을까 고민 하다가 막국수로 결정.
12시 50분경 다행히 대기 없이 입장.
잠시 후 만석이 되었다.
생활의 달인에 나오셨다는데 방송을 보지는 못했다.
6천원짜리 물막국수 주문.
면수를 내어 주셨는데 내가 지금까지 먹어본 면수 중 가장 구수한 맛이 났다.
잠시 후 면과 육수가 따로 나왔다.
따로 내어 주신 슬러시에 가까운 육수를 부으면 완성.
고명으로는 계란, 돼지고기, 배, 오이.
직접 뽑은 면은 메밀 향도 좋았고 까칠한 식감도 좋았다.
아마도 메밀 함량이 꽤 높을 걸로 예상된다.
국물은 달지 않고 은은해서 좋았다.
보통의 막국수 국물은 동치미 국물을 쓰는데 이 식당의 국물은 닭육수를 쓴다고 한다.
그래서 다른 분들은 이 식당의 막국수를 평냉 스타일이라고 한다고 한다.
깔끔한 국물맛이 아주 좋았고 오이가 들어서 상큼한 맛을 배가 시키는 것 같다.
반 이상 면을 건져 먹고 맛의 변화를 주기 위해 겨자와 고추 소스를 조금 넣었는데 최악의 결과를 가져왔다.
슴슴하던 국물맛은 사라지고 요상한 맛의 국물로 변해 버린 것이다.
이 식당의 막국수는 절대로 아무것도 첨가하지 않고 나온 그대로 즐겨야 한다.
다음에 마눌님이나 친구와 함께 온다면 닭무침도 시켜서 같이 맛보고 싶다.
이 정도의 막국수를 만들어 내시는 분이라면 닭무침도 분명히 맛이 좋을 것이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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