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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 여행 이야기

1904 거제, 통영여행 (1): 바람의 언덕과 신선대에 들르다.

2019. 5. 14.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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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봄날 박군과 어딘가 떠나 보기로 했다.

평소 가보고 싶었던 지심도가 나의 퍼스트 초이스 였는데 모객이 안 되어서 상품 소멸.

차선책으로 예전에 가보았던 소매물도에 가보면 어떨까 해서 소매물도 상품을 예약했지만 역시나 모객 실패로 상품 소멸.

마지막으로 외도 가는 상품을 예약해서 겨우 성공했다.

우리는 4월 27일 밤 12시 출발하는 거제, 통영 무박 여행 상품을 예약했다.(여행사는 힐링 투어 라인)

4월 27일 토요일 밤 11시에 잠실역에서 박군을 만나 밤 12시에 버스에 탑승.

자다 깨다를 반복하다 보니 어느새 4월 28일 일요일 오전 5시경 거제 바람의 언덕 부근에 도착하게 되었다.

원래의 일정은 외도-> 바람의 언덕이었는데 예상보다 일찍 도착해서 바람의 언덕-> 외도로 일정이 변경되었다.

일정 변경으로 인해 시간이 좀 세이브 되었다고 한다. 올레~

 

* 외도 버스 패키지는 오래전에도 한번 온 적이 있는데 블로그에서 찾아보니 2006년 6월의 일이다.

그간 무려 13년의 세월이 흘러갔구나. ㅠㅠ

 

 

바람의 언덕 가는 길에 만나는 예쁜 항구 마을.

 

 

 

일출 직전의 푸른끼가 도는 하늘이 멋지다.

 

 

 

바람의 언덕의 상징인 풍차.

 

 

 

저 앞이 바로 바람의 언덕.

 

 

 

퍼런 바다와 초록색 등대?

엄청난 바람을 각오하고 바람의 언덕 끝까지 갔는데 왠일인지 오늘은 바람이 거의 불지 않는다.

바람의 언덕이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였다.

 

 

 

날이 서서히 밝아오긴 하는데 구름이 많이 껴서 일출 보긴 어려울 듯 싶다.

 

 

 

역시나 날은 밝았지만 해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일출을 기다리다가 바람의 언덕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보낸 것 같다.

서둘러서 신선대로 이동.

 

 

 

저 앞이 신선대.

 

 

 

그러나 내 기억속에 신선대는 이 바닷가 모습이다.

왜냐하면 신선대라고 찍었던 사진이 이 풍경 사진 뿐이다.

이렇듯 기억은 왜곡되기도 하고 잘못 이해되기도 한다.

가끔은 확인 작업이 필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실제로는 이렇게 너른 바위가 신선대다.

 

 

 

하늘에서 신선에 내려와서 놀다 갔다는 전설이 있다고 한다.

 

 

 

비록 일출을 보진 못했지만 바람의 언덕과 신선대에서 푸른 바다를 바라보니 피로가 어느정도 가시는 것 같기도 하다.

다시 버스에 탑승하여 아침을 먹을 식당으로 이동한다.

 

 

 

오늘 아침을 먹을 식당은 유경식당이다.

 

* 유경식당 간단 리뷰

https://coolnjazzylife.tistory.com/2606

 

 

 

오늘 아침은 해물된장찌개.

패키지에서 무료로 제공되는 식사 치고는 정말 비주얼이 대단하다 싶어서 잠깐 검색을 해보니 소문난 맛집이다.

역시나 찌개도 맛있고 반찬도 맛있다.

특히나 멸치볶음이 왜 이리 맛있나 했더니 거제가 멸치의 산지였구나. ㅋ

너무나 맛있는 아침을 먹고 버스를 타고 다음 목적지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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