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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 여행 이야기

1809 부산여행 2일-2: 감천문화마을에 가다 (2)

2018. 10. 19.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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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카페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우리는 감천문화마을 탐방을 계속한다.

 

 

 

 

정면 풍경.

 

 

 

 

 

오른쪽편 바닷가쪽 풍경.

 

 

 

 

 

148 계단으로 내려가는 중.

 

 

 

 

 

148 계단은 별 보러 가는 계단이라는 낭만적인 이름이 붙은 계단이지만 원래는 무거운 짐을 지고 가파른 계단을

오르다 문득 뒤돌아 보면 현기증으로 눈앞에 별이 보인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이라고 한다.

우리가 생각나는 낭만적인 이름이 아니라 어려웠던 시대가 만들어낸 고난의 이름이다.

 

 

 

 

 

갑자기 나타난 도룡뇽.

 

 

 

 

 

어느 벽화마을이나 진통을 겪기는 마찬가지다.

개발로 인해 이득을 보는 자와 피해를 보는 자.

둘 다 어우를 수 있는 착한 개발이 이뤄졌으면 좋겠다.

 

 

 

 

 

말많은 전망대에 올라섰다.

 

 

 

 

 

우리가 조금 전까지 돌아 다녔던 곳을 바라 본다.

 

 

 

 

 

전망대에서 내려와 처음 출발했던 곳으로 돌아가는 중 바라본 마을 풍경.

 

 

 

 

 

토토로 컴팩트 미러가 있어서 마눌님 선물용으로 하나 구입.

이로써 우리는 아름다운 감천문화마을로의 여행을 마쳤다.

다시 택시를 타고 오늘 점심을 먹을 자갈치 시장쪽으로 이동.

 

 

 

 

 

택시 기사님이 추천해 주신 자갈치 신동아 시장은 리모델링 공사라 영업을 하지 않고 있다.

 

 

 

 

 

계획 변경하여 자갈치 시장으로 입장.

처음 방문한 자갈치 시장은 노량진처럼 1층에서 회를 사서 2층 양념식당에서 먹는 시스템.

 

 

 

 

 

몇 군데 흥정 끝에 이 집으로 결정.

 

 

 

 

 

어마 어마하게 싱싱한 도미 한마리에 덤으로 광어 세꼬시 해서 총 6만원에 구입.

* 사장님이 광어 세꼬시 달라는 요구에 약간 어이없어 하시는 표정을 지으셨는데 아마도 내 흥정이 꽤나 성공적이었다는 뜻이기도 할 것 같다.

* 저 도미는 너무나 싱싱해서 바구니에서 탈출을 몇번이고 시도함으로써 자신의 건재함을 과시했다.

 

 

 

 

 

1층 제일상회에서 추천해준 2층 식당으로 이동.

상차림 가격은 정찰제로 일인 4천원이다.(우리가 간 식당은 포항횟집은 아니었다. 상호는 기억이 안남)

 

 

 

 

 

2층 식당으로 말할 것 같으면~

노량진보다 백배 쾌적, 백배 친절.

 

 

 

 

 

잠시 후 도미회 등장.

도미회는 너무나 찰지고 담백했다.

비주얼, 맛, 양 최고. 일명 삼위일체라는.

 

 

 

 

 

다시마에 싸 먹기 신공은 처음 시도해 봤는데 나름 신선한 시도다.

도미회의 약간의 느끼한 맛을 다시마가 잘 잡아 주는 것 같다.

 

 

 

 

 

일반적인 쌈 싸먹기.

 

 

 

 

 

정말 배불리 먹고도 회가 남아서 남은 회를 매운탕에 투척하는 만행까지 저질렀다.

역시나 매운탕도 정말 맛이 좋았다.

모두들 맛있는 회로 기분좋게 여행 마무리를 할 수 있었다.

 

 

 

 

 

혼잡하고 불친절하고 눈탱이 얻어 맞기 쉬운 노량진 시장과 자갈치 시장은 비교 불허.

* 물론 부산 원주민 분들은 자갈치 시장도 비싸고 별로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서울 사람 입장으로는 이정도면 아주 만족스럽다.

 

 

 

 

 

만족스러운 식사를 마치고 밖으로 나와 자갈치 시장 앞바다에서 영도대교를 바라 본다.

 

 

 

 

 

자갈치 크루즈.

 

 

 

 

 

몇 개의 노점이 겨우 난전의 명맥을 유지하는 것 같다.

이제 우리는 여행을 마치고 택시를 타고 부산역으로 이동한다.

 

 

 

 

 

srt 탑승 시간까지 여유가 있어서 역 건너편 커피숍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여행 후기 수다도 떨었다.

기차 시간에 맞춰 탑승을 하고 무사히 서울에 도착한 후 각자 집으로 해산.

이로써 친구들과의 일박 이일 부산 여행이 끝났다.

 

별다른 계획도 안 세우고 떠난 부산 여행이지만 다 같이 머리를 맞대어서 최고의 여행 코스를 만들어 냈다.

즉흥적으로 초이스한 음식점들이 다 너무 좋아서 더더욱 좋았다.

화려한 바다와 맛있는 회가 그리울 때면 우리는 다시 부산행 기차를 타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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