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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 여행 이야기

2004 안산자락길을 걷다.

2020. 5. 26.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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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4월 26일 일요일.

어디든 산책을 하기로 맘 먹었는데 아내가 안산자락길에 가보고 싶다고 한다.

내 블로그를 찾아 보니 나는 2017년 9월에 혼자서 안산자락길을 걸었던 기록이 있다.

그러니까 이번이 나로써는 두번째, 아내로써는 첫번째 방문인 것이다.

 

 

12시 15분경 독립문역 나와서 독립문 앞에 섰다.

이 쪽 지역은 우리집과 꽤 멀기도 하고 지리를 잘 알지 못해서 별로 방문한 적이 없는 것 같다.

아마도 독립문을 제대로 바라 본 것도 오늘이 처음인 것 같다.

 

 

 

점심을 먹기 위해 영천시장 안으로 들어갔다.

 

 

 

오늘 점심은 석교식당에서 먹기로 했다.

 

 

 

좀 번잡하긴 했지만 순대국 맛은 아주 좋아서 만족스러운 점심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식사를 마치고 안산자락길 입구를 찾으려고 했는데 촉 좋은 아내가 입구를 발견했다.

사실 나는 지난번 방문 때 한성과학고 쪽으로 진입했기 때문에 오늘도 그쪽으로 가려 했다.

그런데 서대문 독립공원 근처에도 안산자락길 입구로 가는 길이 있는 걸 아내가 발견한 것이다.

 

 

 

서대문 형무소 옆을 지나고 있다.

지금은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휴관 중인 것 같다.

다음에 이 근처에 온다면 꼭 방문해 보려 한다.

 

 

 

오늘 영산홍?이 만발하였다.

저번엔 반시계 방향으로 돌아 봤기 때문에 오늘은 시계 방향으로 돌아 보기로 했다.

 

 

 

데크를 따라가다 보니 전에 안 보이던 전망대가 있다.

 

 

 

전망대에서 바라 본 인왕산과 북악산, 그리고 그 뒤에 있는 북한산.

내가 다 올라본 산이라 어디가 어딘지 어느 정도 알 수 있어서 좋다.

 

 

 

아내도 포토그래퍼로 빙의해서 사진을 찍고 있다.

 

 

 

푸르디 푸른 사월의 숲을 걷고 있다.

지난 가을의 방문도 괜찮았지만 오늘 봄의 느낌이 더 싱싱하고 푸릇해서 더 좋다.

* 사실 그간 몇 번 아내가 안산자락길에 가자고 했었는데 내가 그저 그래 하고 말았던 적이 있었다.

내가 방문했던 9월이 좀 애매한 시기여서 그런 느낌이 남지 않았나 싶다.

 

 

아마도 메타세콰이어.

 

 

 

쭉쭉 뻗은 메타세콰이어 숲에서 마음의 위안을 얻는다.

 

 

 

데크 따라 걷는 이길이 싱그럽다.

 

 

 

멋진 소나무도 지난다.

 

 

 

또 다시 나타난 전망대.

 

 

 

오늘 구름도 참 멋지다.

 

 

 

이름을 알 수 없는 흰 꽃.

 

 

 

흔들바위.

 

 

 

또 전망대.

 

 

 

요기선 북한산의 능선이 잘 보인다.

 

 

 

예쁜 꽃들.

 

 

 

이름을 알 수 있으면 더 좋을텐데.

 

 

 

영산홍으로 시작해서 영산홍으로 오늘 산책을 마쳤다.

 

 

 

뒷풀이는 을지로 3가 을지OB베어에서 노맥으로.

싱그러운 사월에 기분 좋은 산책이었다.

단풍 물든 가을 방문도 기대해 볼 만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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