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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여행 이야기

2005 고성 1일: 금강산 콘도 체크인, 회 파티

2020. 6. 5.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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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우리는 콘도로 돌아왔다.

 

 

우리방은 919호

 

 

 

방 들어가서 오른쪽엔 화장실겸 욕실이 있다.

 

 

 

거실 왼쪽편으로 방 두개가 있다.

 

 

 

온돌 방.

 

 

 

침대 방.

 

 

 

식탁과 부엌.

큼직한 냉장고와 하일라이트가 아닌 가스렌지가 맘에 들었다.

 

 

 

티비와 테이블.

전반적으로 약간 올드한 느낌이 들긴 하지만 깨끗하게 잘 관리되고 있기 때문에 나에겐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

 

 

 

이 콘도는 실내가 중요한게 아니다.

이 전망이 이 콘도의 정체성이다.

 

 

 

국내에 이렇게 멋진 전망을 가진 리조트는 드물 것이다.

우리는 모두 감탄하고 또 감탄했다.

이제 이른 저녁 만찬을 먹을 시간이 돌아왔다.

나와 아내는 지하 마트에서 식료품 따위를 산다고 하고 잠시 밖으로 나왔다.

우리는 거진으로 이동하여 파리바게트에서 작은 케잌 하나를 사서 돌아 왔다.

 

 

 

오후 6시경 우리의 만찬이 완벽하게 세팅 되어 졌다.

 

 

 

오늘의 주연 모둠회 되시겠다.

감성돔은 너무 달아서 설탕을 바른게 아닌가 의심을 살 만했다.

그 밖에 우럭과 참가자미도 여태까지 먹어온 것 중에 대략 순위권의 맛이었다.

아니 어쩌면 최고일지도 모르겠다.

 

 

 

윤기 좌르르 흐르는 미니족도 수준급이다.

 

 

 

강원도산 두릎은 산지가 아니면 먹기 힘든 고퀄리티의 맛이다.

 

 

 

삼식이 한마리와 자연산 고사리 5천원 어치 전부가 들어간 매운탕이 맛이 없을리가 없다.

여태까지 먹어본 매운탕 중 역대급이다.

 

 

 

장인, 장모님의 건강을 빌며 치어스.

나는 니더버그 와인, 아내는 테라, 장모님은 곰배령쌀막걸리, 장인어른은 물로 각자 취향껏 만찬을 즐겼다.

 

 

 

또한 시장에서 구입한 상추는 너무 부들 부들하고 맛이 좋아서 회의 맛을 배가 시켜 줬다.

 

 

 

사실 조만간 장인, 장모님의 결혼 50주년이 다가온다.

나와 아내가 조촐하게나마 축하를 해 드리려 한다.

Y와 U가 바뀐 건 나중에 알았다.

 

 

 

달달한 케잌에는 까바가 제격이다(카스텔블랑 카바 세코).

 

 

 

기분 좋은 여행 첫날 밤이 저물고 있다.

 

 

 

나와 아내는 잠시 해변 산책을 하기로 했다.

콘도 앞 마차진 해변은 통제가 되었지만 대진항 쪽 해변은 통제가 되지 않았다.

* 나중에 검색해 보니 이 해변은 대진 1리 해변이라고 한다.

 

 

 

해변의 밤은 깊어간다.

우리의 밤도 깊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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