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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여행 이야기

2005 고성 1일: 공현진 해변을 산책하고 가진항에서 회를 뜨다.

2020. 6. 4.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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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우리는 수뭇개 바위(옵 바위)를 보러 공현진 해변으로 이동한다.

 

 

여기는 공현진항.

 

 

 

공현진 방파제의 빨간 등대와 하얀 등대.

 

 

 

공현진항 뒤편으로 예전에 들렀던 수성반점이 보인다(2012년 5월에 방문했었다).

수성반점이 이렇게 바닷가 가까이에 있었구나.

* 수성반점의 짬뽕은 그 당시엔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는데 그게 진짜 맛이 좋아서 인지 전날 술을 마셔서 맛있었는지는 구분이 잘 안된다.

꼭 재방문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는 걸 보니 아주 인상적이진 않았나 보다.

 

 

 

처음 만나는 공현진 해변.

 

 

 

푸른 하늘과 짙푸른 바다.

사진 한장 잘 찍어서 바탕화면으로 써도 될만큼 멋지다.

우리는 단지 파랗다고 말하지만 파란색도 이렇게 다양한 스펙트럼을 가지고 있다.

 

 

 

해변 오른쪽 끝에는 일출 명소로 수뭇개 바위가 있다.

 

 

 

내일 아침이나 모레 아침 혹시나 일찍 일어난다면 이 수뭇개 바위 일출을 보러 올지도 모른다.

물론 가능성은 아주 희박하다.

 

 

 

수뭇개 바위쪽으로 가는 길에 바라본 공현진 해변.

활처럼 휜 해변이 멋지다.

 

 

 

수뭇개 바위 근처에는 테이블과 의자까지 세팅하고 제대로 힐링 하는 분들이 있었다.

 

우리는 이제 회를 떠서 콘도로 돌아가려 한다.

어느 항의 횟집이 좋을지 전혀 정보가 없는 상황이어서 그냥 공현진항에서 회를 떠 보려 했다.

그런데 아무리 찾아도 수산물 센터 같은 것을 찾을 수 없었다.

길을 지나가는 분에게 여쭤 보니 근처 가진항을 추천해 주셨다.

그래서 가진항으로 이동.

 

 

 

가진항 회센터에 도착.

 

 

 

동물적인 감각으로 백두산 횟집으로 결정.

나중에 보니 동향인 충청도 아줌마다.

 

 

 

가진항은 자연산만 취급한다고 한다.

여사장님은 감성돔 한 마리, 우럭 한 마리, 참가지미 세꼬시, 해삼 1개, 멍게 3개 해서 6만원에 주신다고 한다.

사실 나와 아내는 회를 좋아하지만 장인, 장모님은 회 보다 매운탕을 더 좋아하신다.

장인, 장모님을 위해 매운탕 거리를 추가하면 좋을 것 같았다.

매운탕 거리를 추천해 달라 요청 드렸더니 삼식이를 추천해 주셨다(두 마리 3만원이라고 하심).

염치 없지만 삼식이 한마리를 서비스로 요청했는데 사장님이 쿨하게 콜 하심. ㅋ

 

 

 

서울에서 먹는 다면 감성돔 한마리만 해도 6만원은 족히 줘야 할 것이다.

감성돔, 우럭, 참가자미는 회로, 삼식이는 오로지 매운탕 용으로 손질을 부탁드렸다.

 

 

 

회 뜨는 동안 안으로 들어가 보니 요렇게 최고의 해변 전망에서 회를 먹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 있다.

더군다나 여기서 먹는 것과 포장하는 것의 가격은 동일하다고 한다.

기회가 된다면 최고의 해변 전망에서 회를 먹어 보고 싶다.

 

 

 

기다리는 동안 사장님께 이것 저것 궁금한 것들을 여쭤 봤는데 자세히 잘 알려 주셨다.

다음에 꼭 재방문 하겠다고 말씀드리고 이제 우리는 포장한 회를 들고 콘도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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