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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이야기

2006 석촌고분역 남도 음식 전문 '갯마을'

2020. 7. 10.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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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6월 6일.

남한산성 트래킹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 오는 길에 들를 만한 맛집을 검색해 봤다.

내 레이더에 포착된 식당은 석촌고분역 근처의 갯마을이라는 식당인데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나온 식당 중 내가

고누고 있던 식당 중 하나다.

 

 

오후 7시 40분경 석촌고분역 근처 갯마을이라는 식당에 도착.

다행히 대기 없이 바로 입장할 수 있었다.

 

 

 

허영만의 백반기행이라는 프로그램은 내가 챙겨 보는 몇 안 되는 프로그램 중 하나다.

내가 이 프로그램을 좋아하는 이유는 허영만 선생님의 솔직하고 담백한 토크 때문이다.

다른 맛집 프로그램의 과도한 리액션과 설정에 지쳐 있던 차에 이 프로그램은 꽤 신선하게 다가 왔다.

딱 한가지 맘에 안 드는 것은 이 프로그램을 티비 조선에서 방영한다는 것이다.

아마도 이 식당은 송파편에 방영되었던 것 같다.

최고의 인기 메뉴는 단연 게장정식+ 조기탕인데 단돈 11,000원에 내가 좋아하는 두 가지 음식을 맛 볼 수 있다고 하니 금상첨화다.

 

 

 

그 외에도 여러가지 입맛 돋구는 해산물 요리가 그득한 식당이었다.

 

 

 

허영만 선생님도 우리가 주문한 것과 같은 메뉴를 드셨었다.

 

 

 

잠시 후 등장한 6찬+ 간장게장+ 조기탕.

 

 

 

11,000원에 서울 한복판에서 이런 음식을 만나긴 힘들 것이다.

먼저 반찬 맛을 봤는데 모든 반찬이 맛이 좋았다.

특히, 슴슴한 열무김치는 일품이었다.

 

 

 

간장게장은 일인 1마리씩 제공되는데 가격이 가격이니만큼 사이즈는 꽤 작았다.

뭐 맛만 좋으면 다 용서가 돤다고 생각하고, 먼저 다리를 붙잡고 먹어 봤는데 약간 비릿한 맛이 올라온다.

보기엔 참 맛있어 보이는데 역시 적은 돈에 너무 많은 걸 바랬나 보다.

 

 

 

어쨋든 술 한잔으로 오늘의 피로를 풀어 본다.

 

 

 

조기탕은 푹 끓여 줘야 맛이 밸 것이다.

 

 

 

조기탕 맛은 괜찮은 편이었는데 조기의 사이즈가 많이 아쉽다.

 

반찬 맛을 보면 분명 맛집임에 틀림 없는데 간장게장+ 조기탕이란 메뉴는 꽤 아쉽다.

차라리 이 가격에 간장게장이나 조기탕을 따로 내어서 한가지에 더 집중하는 게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아마도 이 식당에 다시 방문하게 된다면 식사류 보다는 안주류를 주문하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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