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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 여행 이야기

2107 수락산 염불사, 영원암 (2)

2021. 8. 19.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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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불사를 간단히 둘러 보고 다시 영원암을 향해 산을 오른다.

 

 

오후 2시 55분경 영원암 갈림길에 도착했다.

 

 

 

찾는 이 없는 숲길을 오르다 보면

 

 

 

요런 표지판을 만나게 된다.

지난 가을에는 여기서 왼쪽편 길을 택했으니 오늘은 오른쪽편 길을 택해 본다.

 

 

 

돌탑과 염주를 만났다.

 

 

 

매미의 허물도 만났다.

 

 

 

갑자기 나타난 뜬금 없는 작은 건물에 나는 흥분했다.

 

 

 

이 오래된 건물이 과연 뭘까 무척 궁금했다.

 

 

 

이곳은 산신각인 것 같다.

영원암 안에도 산신각이 있는데 동떨어진 이곳에 왜 산신각이 하나 더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현판에는 불심각이라고 적혀 있다.

 

 

 

불심각 내부 모습.

 

 

 

흥분된 마음을 가라 앉히고 영원암, 황자굴 방향으로 이동.

 

 

 

날은 덥고 체력은 고갈되고 정말 수백번은 쉰 것 같다.

 

 

 

요 표지판을 보니 내가 어떻게 올라 왔는지 감이 잡힌다.

나는 구암 약수터 쪽으로 올라 온 것이다.

 

 

 

구암 약수터의 약수는 아쉽게도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여기서 왼쪽편으로 이동하면 영원암이 나올 것이다.

 

 

 

오후 3시 35분경 영원암에 도착하였다.

 

 

 

영원암 전경.

 

본전인 나한전.

 

 

 

왼쪽부터 업무를 보는 건물?, 영산전, 나한전 순.

 

 

 

나한전 내부 모습.

 

 

 

나한전 왼쪽편에 놓여 있는 종.

따로 범종각이 없이 종만 놓여 있다.

 

 

 

영산전.

 

 

 

영산전 내부 모습.

 

 

 

다행히도 영원암샘 약수터는 적합 판정을 받았다.

여기서 약수를 떠서 얼마나 많이 마셨는지 모르겠다.

오늘도 지난 번에 찾지 못했던 황자굴을 찾아 보려 했는데 끝내 찾지 못했다.

 

 

 

그래도 여기까지 왔으니 칠성각과 산신각을 한번 올라 보기로 했다.

 

 

 

칠성각 가는 길에 놓인 미니 불상.

 

 

 

칠성각.

 

 

 

칠성각 내부 모습.

 

 

 

사찰의 제일 높은 곳에 위치한 산신각.

 

 

 

산신각 내부.

 

 

 

* 영원암 동영상

 

나는 다시 영원암 나한전 앞 의자에 돌아와 영원암 신자분의 말씀을 들었다.

그분은 기자를 하시다가 은퇴한 이후로 전국의 수 많은 산과 사찰을 다니셨다고 한다.

현재는 이 영원암만 다니신다고.

이 영원암이 정말 영험한 사찰이고 소원을 잘 들어준다고 말씀해 주셨다.

아마도 이 영원암은 현재 상주하시는 스님이 안 계신 것 같아 보였다.

신자 6분이 모여서 관리를 하신다고 한다.

영원암이 주는 편안한 기운이 너무 좋아서 한참을 머물렀다.

내 친구 박군은 도봉산 원통사를 무척 애정한다.

나도 원통사를 애정한다.

그런데 오늘 나는 영원암을 나의 애정 사찰로 만들고 싶어 졌다.

오르는 길이 그리 힘들지 않고 찾는 이 적은 이 고즈넉한 사찰이 주는 편안함이 나의 마음을 치유해 줄 것 같다.

 

 

 

내려 가는 길은 오르는 길과 다른 길을 택했다.

결론적으로 영원암 오르는 편안한 길은 아까 표지판에서 왼쪽편 길이다.

 

 

 

어디를 가야할지 모를 때, 마음이 번잡할 때 나는 영원암을 찾게 될 것 같다.

 

 

 

오후 4시 45분경 염불사 근처, 산행 초입에 도착했다.

정말 많이 힘들었지만 마음의 위안을 많이 얻을 수 있는 산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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