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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 여행 이야기

2107 도봉산 천축사에 가다

2021. 8. 23.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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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7월 31일 토요일.

친구 박군은 토요일 오후엔 별일 없으면 항상 산에 간다.

그런데 대부분 코스는 제한적이다.

간단하게 가는 경우에는 우이암 방면으로 올라 고인돌 쉼터?에서 내려오는 코스고,

좀 더 길게 가는 경우에는 무수골 계곡으로 올라 원통사에 오르는 코스다.

물론 위의 두 코스 다 좋은 코스이긴 한데 나는 좀 더 다양한 코스를 둘러 보고 싶은 그런 종류의 사람이다.

한번 간 곳에 다시 가는 것도 좋지만 안 가 본 곳, 또는 가본지 오래된 곳에 가는 걸 더 선호하는 편이다.

오늘도 고인돌 쉼터를 오르겠다는 박군을 설득하여 천축사에 오르기로 했다.

 

 

 

 

 

오후 3시 15분경 광륜사를 지난다.

광륜사는 몇 번 들렀던 사찰 같은데 최근에는 들어가 본 기억이 없다.

다음번엔 한번 들어가 보고 싶은 사찰이다.

 

 

 

도봉산에는 이렇게 많은 사찰이 있다.

위에 적힌 사찰 중 안 가본 사찰을 나열해 본다.

관음암, 만월암, 성도원, 석굴암, 천진사, 녹야원.

세상은 넓고 방문해 볼 절은 많다.

 

 

 

지도 한번 봐 주고 산행 시작.

사실 나는 이 코스를 가본 것은 정말 오래전 일이다.

이 코스는 오르는 중간에 길도 험하고 전망도 거의 없기 때문에 선호하지 않는 코스였다.

 

 

 

여기서 천축사 방향으로.

아마 천축사는 아주 오래전 한 두번 들려 봤을 것 같은데 방문했다는 기억 뿐이고 사찰에 대한 기억은 거의 전무하다.

 

 

 

고산양지.

 

 

 

누구를 혹은 무엇을 사모하는지는 잘 모르겠다.

 

 

 

바로 요런 너덜길이 계속 나오기 때문에 이 코스를 안 간지 오래된 것이다.

 

 

 

선인봉 포토 포인트에 도착하였다.

 

 

 

여기 포토 포인트 맞음?

 

 

 

고인돌이 연상되는 바위 테이블과 의자가 재밌다.

 

 

 

역시나 너덜길의 연속이다.

 

 

 

만월암과 석굴암도 조만간 방문해 보고 싶다.

 

 

 

커다란 바위 위에서 물이 흘러 내리는 곳을 지난다.

 

 

 

오후 4시 15분경 천축사 일주문에 도착하였다.

 

 

 

천축사는 신라 673년에 의상대사가 창건하셨다고 한다.

천년고찰이라고 나와 있는데 실제로는 무려 1300년이 훌쩍 넘었다.

 

 

 

여기서 마당바위까지는 300미터.

 

 

 

천축사는 그리 호락 호락 자신의 모습을 보여 주지는 않는다.

 

 

 

목조석가삼존불과 비로자나삼신불도, 그리고 비로자나삼신괘불도에 관한 설명.

 

 

 

천축사 가는 길에 만나는 수 많은 미니 불상들.

 

 

 

내 기억 속의 천축사는 이 불상에 대한 기억 뿐이다.

 

 

 

어쩌면 나는 이 불상들만 보고 돌아 섰을지도 모르겠다.

당시에는 산 정상을 오르는 것이 더 중요한 일이었을테니.

 

 

 

선인봉 아래 자리한 천축사.

정말 명당 중에 명당이다.

 

 

 

작은 불상이 놓여진 곳과 대웅전 사이에는 깊은 계곡이 자리하고 있다.

 

 

 

불상들의 뒷 모습과 석탑.

 

 

 

천축사로 진입 중.

 

 

 

천축사 현판.

 

 

 

대웅전 문의 문양이 아름답다.

 

 

 

이 건물은 원통전.

 

 

 

독성각.

 

 

 

맨 꼭대기에 있는 건물은 산신각.

 

 

 

산신각에서 내려다 본 풍경.

 

 

 

물고기 모양의 풍경.

 

 

 

대웅전 뒤쪽으로 석굴암이 있다.

 

 

 

석굴암 안쪽의 석불.

 

 

 

돌아가는 길 다시 한번 천축사를 바라 본다.

 

 

 

천축사를 떠나 가는 길에 고양이 몇 마리가 우릴 배웅해 준다.

정말 오랫만에 찾은 천축사에서 좋은 기운을 받고 간다.

기회가 된다면 가끔은 찾고 싶은 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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